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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흰 쥐의 해! 경자년 새해 버킷리스트와 덕담에 대해 알아보기

경자년, 하얀 쥐의 해


2020년은 무슨 해인지 알고 있으신가요? 육십 갑자에서 37번째에 해당하는 경자년, 바로 하얀 쥐의 해입니다. 그런데 왜 그냥 쥐가 아닌, 하얀 쥐일까요? 이는 10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과 12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결합하여 만든 육십 갑자와 연관이 있습니다. 십간의 하나인 경(庚)은 오행상 금(金)인데, ‘금’은 ‘흰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 목, 화, 토, 금, 수 오행 가운데 가장 강한 것이 금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경자년은 힘센 흰쥐의 해로 불립니다. 


쥐에 대해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나요?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와 ‘톰과 제리’, 픽사의 ‘라따뚜이’처럼 여러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만큼 귀엽고 영리한 동물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죠. 쥐는 다산과 풍요, 영민과 근면을 상징하는 동물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힘센 흰쥐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데다가 옹골진 생활력을 지니고 있어 쥐의 우두머리로 뽑힙니다.



새해 버킷리스트

힘센 흰쥐띠의 새해를 맞이하여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차례로 써 내려간 목록을 의미하지만 요즘은 꼭 이루고 싶은 말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2020년, 온 가족이 함께 알찬 한 해를 보내기 위한 버킷리스트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 즐거움 두 배! 가족과 함께 운동하기

가족과 함께 운동에 전념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늘어나면서 서로에게 감정 표현, 애정표현이 증가하고 가족의 친밀감도 증가된답니다. 힘들고 어렵다고 느꼈던 운동을 가족이 함께 하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되고, 운동효과도 높아지니 일석이조가 아닐까요?


- 1달 1권! 책 12권 읽기

책 한 권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다고 하죠. 책을 통해 삶의 다양한 부분을 알아가고, 다른 세상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 가족 모두가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훨씬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며, 지속적으로 읽을 수 있는데요. 자녀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으며 생각을 나누고 더 나아가 아이의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 새로운 경험! 여행 가기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독일의 철학자 괴테는 ‘영리한 사람은 여행 중에 최고의 교훈을 얻는다’고 했는데요. 여행 중 마주치는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봉사활동, 저축, 자격증 취득하기, 새로운 취미 배우기 등 다양한 버킷리스트를 세울 수 있는데요.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달성해보세요.



따뜻한 말 한 마디, 덕담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해 초에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아름다운 문화가 있는데요. 바로 소중한 사람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 말의 힘은 위대합니다. 새해 가장 먼저 듣는 말이 좋아야 한 해의 운이 좋다고 믿었던 우리 조상들은 덕담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퍼트리곤 했죠. 하지만 오늘날에는 덕담이라고 한 말이 오히려 상대방을 거북하게 하는 독담, 악담이 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세대에 따라 처한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덕담이 필요해졌습니다. 덕담을 할 때는 내가 응원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내용을 부담 되지 않게’ 건네는 기술이 가장 필요한데요.


어떤 덕담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인 분들이라면, 설문조사를 참고해보세요. 올해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생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가 추천한 새해 인사말 1위는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새해에도 함께해요”(26.7%)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소중한 사람이 나로 하여금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는 말 한마디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어 2위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12.8%) “새해에는 꽃길만 걸으세요”(11.5%) “새해에는 뜻하는 바 모두 이루세요”(9.8%)가 뒤를 이었습니다. 


덕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정성 어린 마음”입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는 진실된 마음을 표현하는 것! 이것이 가장 좋은 덕담이자 마음을 표현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0년 흰쥐띠의 해 경자년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설렘 가득한 버킷리스트로 풍요로운 새해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