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입니다. 올해에는 어떤 일들이 우리를 즐겁게 할까요? 새해가 되면 누구나 크고 작은 계획을 세우기 마련입니다. 2020년에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색다른 취미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쉽게 할 수 있는 취미, 함께 알아봐요.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라, 브이로그
평범한 일상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입니다. 그 중심에 ‘브이로그’(V-LOG)가 있죠. 브이로그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일기 쓰듯 영상으로 일상생활을 촬영한 콘텐츠를 말합니다. 사람들의 일상이 담기는 만큼 내용도 굉장히 다양하죠. 공부하는 영상부터, 친구를 만나 수다 떠는 모습, 여행기, 아르바이트, 심지어 출근하는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도 있답니다.
나와 비슷한 취향을 지닌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공감하고, 그들의 일상 속에 등장하는 소소한 물건이나 장소들을 통해 정보를 얻고, 대리만족하는 것인데요. 평범한 얘기를 특별하게 나눌 수 있는 취미 공간이자 소통의 창구로 브이로그가 떠오른 셈이죠. 브이로그로 아이와의 일상을 추억으로 남기는 것도 좋은 취미가 될 수 있겠죠?
‣아이들과 즐기는 이색 취미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취미생활도 늘어났는데요. 이중에서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이색 취미도 많답니다. 우리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아이와 함께하기 쉬운 취미를 추천합니다.
-컬러링 북
완성된 밑그림에 색칠하는 ‘컬러링 북’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컬러링 북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인데요, 색칠 공부에 몰입하다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자기 공예
도자기 공예는 고루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흙을 손으로 느껴보면 생각은 달라질 겁니다. 실제로 도자기 공예는 자신의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예술적 성취감이 크답니다. 특히 집중력과 인지 능력을 키워야 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데요, 흙을 두드리고 쌓는 과정 속에서 창의성과 예술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페이퍼 토이
초등학교 시절 한번쯤 만들어봤음직한 종이모형 만들기가 ‘페이퍼 토이’라는 분야로 성장했습니다. 키덜트족들 사이에서도 인기인데요, 동물이나 영화-만화 캐릭터 등을 종이로 자르고 붙여 만들어 내는 제품입니다. 단순한 종이접기에서 진화해 최근에는 입체성을 강조한 3D 페이퍼토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작 과정에 세밀함이 필요한 만큼, 아이와 함께 만들면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겠죠.
-클라이밍
클라이밍이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있는 신체발달을 돕는데, 클라이밍이 아주 효과 만점이라고 하네요. 성장판을 자극해주고 기초체력과 근지구력 향상에도 좋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 빠져 자세가 삐뚤어진 이들에게 자세 교정의 효과도 있다고 하니, 경자년 새해 아이와 함께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브이로그, 컬러링북, 도자기 공예 등 해보고 싶은 취미가 있으셨나요? 지금 추천해드린 것들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2020년을 맞아 일상에 즐거움을 더할 취미를 만들어 알차고 가치 있는 신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