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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서울의 공기를 정화하려면 수소전기차 몇 대가 필요할까?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미래를 위해 반드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필환경’ 시대입니다. 이에 맞춰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에서는 일렉트릭카,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그리고 미세먼지를 없애는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운행 중에 공기를 정화하는데요. ‘넥쏘’ 1대가 1시간 운행하면 26.9kg의 공기를 정화합니다. 그렇다면, 서울의 공기를 모두 정화하려면 수소전기차 ‘넥쏘’ 몇 대가 있어야 할까요?


도로 위 공기정화기! 수소전기차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할 때 발생한 화학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움직입니다. 경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깨끗한 물만 배출하죠. 또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여 깨끗한 공기를 배출하는 공기 정화 기능도 있어 ‘도로 위 공기정화기’라 불리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공기를 정화하기에 공기정화기라 불릴까요? ‘넥쏘’ 1대를 1시간 운행하면 26.9kg의 공기량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따르면 성인(체중 64kg 기준) 1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하는데 필요한 공기량은 0.63kg인데요. 즉, 넥쏘 1대를 1시간 운행하면 성인 42.6명이 1시간 동안 숨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로 정화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공기를 정화하려면 수소전기차가 몇 대가 필요할까?  



2020년 1월 기준 서울시 전체 인구는 약 973만 명입니다. 이들을 모두 성인 평균 체중으로 감안했을 때, 넥쏘 약 22만 8천 대가 운행되면 서울의 모든 인구가 마실 수 있는 공기량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22만 대라고 하면 감이 잘 오지 않을 텐데요. 서울시 교통정책과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서울시의 자동차 등록 현황은 약 312만 대입니다. 이 중 약 7.3%가 수소전기차로 운행되면 가능한 것이죠. 



서울이 아닌 우리나라 전체를 기준으로 볼까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약 5100만 명입니다. 위와 같은 기준으로 넥쏘 약 120만 대가 운행하면 모든 인구가 마실 수 있는 공기량을 정화할 수 있죠. 이는 2020년 1월 기준 전국 등록 차량 대수(약 2,373만 대)의 약 5%입니다. 

 


수치로 보니 수소전기차의 공기 정화 기능이 더 잘 보이지 않나요? 이처럼 수소전기차가 많아지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어야 하죠.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수소차 충전소 설치,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는 운행할수록 세상이 깨끗해지니, 지구의 공기정화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수소전기차와 함께할 미세먼지 없는 앞날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