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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서로 배려해요! 주차 매너 알아보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전국 등록 차량 대수는 약 2,373만 대입니다. 등록 차량 대수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자동차가 많아지다 보니 주차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초보운전자의 경우, 특히나 주차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런 때일수록 서로 배려하는 주차 매너가 필요하겠죠? 오늘은 각 상황 별 주차 매너와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주차 매너의 기본! 주차 선을 지켜주세요!

 


주차장에는 차 한 대가 들어갈 공간을 선으로 나눠 놓았습니다. 이 선은 주차 단위 구획에 따라 하얀색, 파란색, 분홍색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하얀색은 일반 주차 공간, 파란색은 경형자동차 및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 분홍색은여성전용 주차 공간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이 선을 ‘주차 경계선’이라고 합니다. 비스듬하게 주차하면 좌, 우측에 주차된 차량에 모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차 경계선을 지키며 차를 주차해야 합니다.

 

 

후진 주차 시 ‘주차 경계선’을 넘지 않고 중앙에 주차하기가 어렵다면, 후방 카메라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후방 카메라를 작동하면 3가지 보조선이 나오는데요. 1번은 주차 라인을 나타내며, 2번은 차량의 후방에서 약 300cm 되는 지점이고, 3번은 차량의 후방에서 약 50cm 되는 지점입니다. 보조선의 폭은 차량의 폭을 나타내기 때문에 보조선의 폭을 주차 경계선에 맞춰서 후진 주차하게 된다면 ‘주차 경계선’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중 주차를 해야한다면? 이건 지켜주세요!

 


주차장에 빈자리 없이 꽉 차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자동차 앞을 가로막아서 차를 세우는 ‘이중 주차(중립 주차)’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에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변속레버를 중립(N)에 놓아야 합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는 간단하게 말해서 차바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고 변속레버를 중립(N)에 놓으면 사람이 손으로 차를 밀어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가로막힌 차 주인이 나갈 때 손으로 자동차를 밀어서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이중 주차를 하는 방법은 먼저 변속레버를 P(주차)에 두고 시동을 끈 후에 N(중립)으로 위치를 옮기는 것입니다. 스마트키가 아닌 차키의 경우에는 변속레버를 중립으로 움직이고 키를 제거하면 되는데요. 하지만, 스마트키의 경우 기어를 중립으로 움직이고 시동을 끄면, 변속레버를 P로 놓으라는 경고 문구가 뜨면서 차량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이 있습니다. 이는 안전을 위한 장치인데요. 이럴 때 활용하는 것이 바로 ‘쉬프트 락 릴리즈(SHIFT LOCK RELEASE)’입니다.

 

‘쉬프트 락 릴리즈’란 자동차 시동을 끈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으로 대체로 기어박스 상단에 버튼 형태로 위치해 있습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기어를 중립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죠. 이때 유념해야 할 사항은 다시 시동을 켤 때는 안전을 위해 변속레버를 P(주차)로 다시 옮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중 주차 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이중 주차는 여러가지 불편함과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사유지, 아파트 주차장과 같이 도로로 분류되지 않은 곳에서만 해주세요. 이면도로 등에 이중 주차할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불법 주차로 견인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중 주차를 하게 될 경우에는 연락처를 반드시 및 출차 시간을 반드시 남겨주세요.

 


위험한 비탈길 주차! 이것만 기억하세요!

 

 

비탈길 주차는 주차 방법 중에서도 위험한 편에 속하는데요. 자칫 주차된 차가 비탈길 아래로 굴러 내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탈길 주차에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인데요. 오르막길 혹은 내리막길에 차를 주차하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으면 바퀴가 굴러가면서 아래로 이동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이드 브레이크와 함께 바퀴가 굴러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돌이나 고임목이나 핸들을 도로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비탈길 차량 주정차 시 미끄럼 방지 조치는 의무 사항으로 이를 어길 시 도로교통법에 의거하여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사이드 미러는 접어주세요

 


대부분의 주차장은 자동차 한 대가 들어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 수록 자동차의 크기가 점점 커지게 되면서 주차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아졌습니다. 그래서 차 사이를 지나다니기가 힘든데요. 문을 열고 닫을 때에도 다른 차와 부딪힐 위험도 크죠. 이럴 때 사이드 미러를 접으면 공간이 조금 더 넓어집니다. 양 옆에 있는 차가 모두 사이드 미러를 접는다면 서로 부담이 줄어들 것입니다.



주차장 내 전용주차구역은 지켜주세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주차장을 보면 특정 대상 전용주차구역이 있습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전기차 주차 구역, 여성전용 주차 구역 등 종류도 다양하죠. 이 중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과, 전기차 주차구역은 법적으로 대상이 정해져 있어, 일반 차량이 주차하게 되면 10만 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곳입니다. 이외에는 법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해당 대상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주차구역인데요. 여성전용 주차 구역,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임산부 주차구역, 경차전용 주차공간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정 대상 전용주차구역이 있는 이유는 그 대상들이 조금 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이들을 위해 이 공간은 배려해주세요.

 


카 스토퍼에 맞춰서 주차하기

 



가끔씩 주차된 차량 중 혼자 앞으로 쑥 튀어나와 있는 자동차를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차는 주차를 카 스토퍼까지 주차하지 않은 것입니다. 카 스토퍼란 주차장 라인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차량 간의 충돌과 파손을 막기 위해 설치된 제품인데요. 카 스토퍼에 바퀴가 닿으면 차가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주차공간에 딱 맞출 수 있습니다. 카 스토퍼까지 주차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 차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지금까지 각 상황 별 주차 매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주차 매너는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지킬 수 있는 것들입니다. 급하다는 이유로 지키지 않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도 곤란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며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주차 매너를 꼭 지켜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