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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나도 모르게 새고 있는 대기전력을 잡아라!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습관 익히기

전기 도둑 대기전력 줄이는 방법

전기를 아끼는 방법, 대기전력이란?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 온풍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기 요금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대신, 안 쓸 때는 되도록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두려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짐작이 됩니다. 전기 절약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텐데요. 그런데 전원을 꺼두어도 전기는 계속 새어나가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번 시간은, 나도 모르게 새고 있는 전기 에너지, 대기전력에 대해 알아보며 생활 속 에너지를 똑 소리 나게 절약해보도록 해요.




나도 모르게 새는 전기? 대기전력은 계속 활동 중!

대기전력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가전제품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전 준비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비되는 전력을 말합니다. , 텔레비전을 보지는 않지만 플러그를 계속 꽂아두고 있거나 충전은 안 하는 채 휴대폰 충전기를 꽂아두고 있는다든지 헤어 드라이기를 꽂아둔 채 놔두는 일 등은 모두 대기전력으로 나도 모르게 새고 있는 전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처럼 우리의 생활 속에서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력은 가구당 연간 전력 소비의 6.1% 정도이며 연간 42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가전제품이 가장 많이 대기전력을 소비할까요?






2011년 대기전력 실측조사에 따르면,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가전제품 중 1위는 셋톱박스였습니다. 셋톱박스는 일반적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네트워크 게임 등 차세대 쌍방향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가정용 통신 단말기로, IPTV 서비스에 가입 중이거나 아날로그 TV를 사용중인 가정에선 반드시 TV 옆에 놓여 TV와 함께 사용되고 있지요. 이 셋톱박스는 사용할 때는 평균 17W 정도의 비교적 적은 전력을 사용하지만 완전히 전원을 OFF시키지 않으면 대기모드로 작동되어 평균 12.27W의 전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평균 TV 시청 시간이 3시간이고 미시청 시간이 21시간임을 감안해 본다면 셋탑박스는 21시간 동안 대기모드로 사용되고, 셋탑박스의 평균 대기모드 전력 12W를 생각해 보면 21시간 * 12W * 365일로 연간 가정에서 셋탑박스로 인해 90Kw 이상의 전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90Kw는 가정에서 하루 10시간씩 에어컨을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보다 많은 양이라고 하는데요. , 정말 티끌모아 태산이 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이어서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모뎀은 5.95W, 스탠드형 에어컨은 5.81W, 오디오 스피커는 5.6W, 홈시어터는 5.1W의 대기전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오디오(컴포넌트) 4.42W, 유무선 공유기는 4.03W, DVD 3.72W, 전기밥솥은 3.47W, 컴퓨터는 2.62W, 전자레인지는 2.19W, TV 1.27W, 비데는 2.2W, 선풍기는 0.22W, 휴대폰 충전기는 0.26W 순으로 대기전력을 각각 소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모컨으로 작동되고, 작동상태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장치가 장착된 전자제품의 증가와 함께 대기전력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럼 대기전력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가전제품의 버튼 모양에 그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대기전력 차단? 전원 버튼 모양부터 확인하라!

반갑게도, 최근에는 대기전력 차단이 기기 자체에서 가능한 제품들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구별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전원 버튼의 모양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봤을 법한 전원 버튼의 마크, 원형 안에 세로선이 밖으로 나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대기전력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우측 그림과 같이, 전원 버튼의 마크 모양이 둥근 원에 세로선이 안에 완전히 갇힌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대기전력이 없는 제품을 뜻하는 것으로, 현재 세탁기나 전자레인지 등 일부 가전제품이 이에 해당합니다. 즉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기가 스스로 대기전력을 차단한다는 표시입니다. 하지만, PC나 에어컨 등 여전히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가전제품 대부분은, 대기전력이 있는 좌측의 전원 버튼 모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처럼 대기전력이 흐르는 가전제품은 어떻게 해야 대기전력 낭비를 막을 수 있을까요? 




간단히 플러그만 뽑아도~ 대기전력 완전 차단!

대기전력은 전기를 잡아먹는다 하여 전기 흡혈귀(power vampire)라고도 하는데요. 전기 먹는 하마, 이 대기전력을 줄이려면 과연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그 해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두는 일입니다. 또는, 멀티탭을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멀티탭의 스위치를 끄는 것 역시 플러그를 뽑는 것처럼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가전제품, 쓰지 않을 땐 단순히 전원만 끄지 말고 플러그도 완전히 뽑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나도 모르게 새고 있는 전기 에너지, 대기전력! 누구나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절약할 수 있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가정에서 에너지가 과다 사용되는 가전제품을 알아보면서 더욱 실질적으로 돈도 아끼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법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에너지 단속, 이상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