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관리 체크리스트 알아보기
요즘처럼 기온이 낮고 추운 날에는 우리 몸 건강 뿐 아니라 자동차 관리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특히 한파가 몰아치고, 눈이 내린 빙판길은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 있어 더욱 관리와 운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시간,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 <자동차 관리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부동액은 점검하셨나요
부동액을 점검하고, 냉각수와 5:5 비율로 맞춰줍니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등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차량 점검 시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들어 사계절용 부동액이 사용되기 때문에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여름철에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냉각수의 부동액 농도가 달라져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 및 타이어 마모 확인은 필수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노면과 직접 닿는 타이어입니다. 타이어가 닳아 있으면 제동력이 떨어져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타이어 마모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넣어보는 것입니다. 만약 이순신 장군 감투가 잘 보이면 마모된 타이어로, 교체해야 할 때를 의미합니다. 또,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므로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일반적으로 쓰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눈이 내린 도로나 빙판길에서 접지력이 떨어지므로 스노우 체인이나 윈터 타이어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윈터 타이어는 발포 고무와 실리카를 함유한 특수 고무 재질로 만들어져 눈길이나 빙판에서의 접지력을 향상시킨 타이어입니다. 눈이 내린 후 제설 작업이 이뤄지는 도심 환경에서는 체인보다 윈터 타이어가 적합합니다.
깨끗한 시야 확보 워셔액 보충과 와이퍼 점검하기
또, 워셔액이 부족한 지 확인하고, 와이퍼가 낡았다면 교체하도록 합니다. 만약을 대비해 얼지 않는 겨울철 워셔액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눈이 오고, 도로의 이물질이 많이 튀어 평소보다 워셔액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도리어 워셔액이 얼어붙으면서 시야를 방해하고 나아가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눈이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을 때는 미리 와이퍼를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이 안 걸려?? 미리미리 배터리를 점검하세요
겨울철에 긴급 출동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배터리 방전이라고 하는데요.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의 시동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미리 보온재나 헝겊, 안 입는 옷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주면 방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표시기로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데 시동을 껐을 때 초록색이면 정상, 검은색이면 충전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만약 투명 색을 띤다면 배터리가 방전된 것으로, 바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자동차에 해로워!! 염화칼슘은 바로 제거해주세요
눈이 온 후 도로에 있는 제설용 염화칼슘은 자동차 외관뿐 아니라 하체 부분과 배기 장치를 부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눈이 온 후에는 빠른 시일 내 세차장 고압분사기를 이용해서 휠이나 하체 서스펜션 부분에 묻은 염화칼슘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발에 묻은 염화칼슘이 차량 바닥에 묻을 경우, 히터 바람에 건조되면서 가루로 변해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그 외, 겨울철 히터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사항입니다. 히터를 작동하게 되면 필터를 통해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데 이 필터가 오염되어 있다면 호흡기 질환 등에 걸리기 쉽습니다. 얼른 새로운 필터로 교체해주세요.
건강이든, 자동차든 늘 관심을 기울이고 세심히 관리해줄 때 더 오래가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법입니다. 동네 주치의처럼 가까운 센터나 정비소를 하나 정해두고 평소에도 자주 들러 차량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중한 내 차를 아껴주는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 소홀히 하지 말고, 늘 안전 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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