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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물환경

우리집 식탁까지 안전한 수산물이력제 확인하기

혹시 5년 전 일본의 원전사고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해산물 소비가 급격하게 감소할 정도로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졌는데요, 이처럼 먹거리안전은 우리 생활 속에서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안전한 수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수산물이력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키즈현대와 함께 수산물이력제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집 밥상을 안전하게 지켜보도록 해요!






ㅣ출처 :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



수산물이력제’라는 제도가 생소한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수산물이력제는 수산물이 어장에서 잡힐 때부터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수산물의 이력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여 소비자에게 모두 공개하는 제도입니다! 즉, 소비자들에게 수산물이 어디서 잡혔고, 어느 경로로 운반되었는지, 수산물의 이동 행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제도랍니다.






수산물 역시 중요한 식자재 중 하나이기 때문에 포획과 유통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여기서 수산물이력제는 소비자들이 수산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ㅣ출처 :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



이처럼, 수산물이력제는 수산식품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는 일본의 원전사고와 같은 불가피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수산식품에 대한 신속한 회수로 발 빠른 대처를 가능하게 하고, 피해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수산식품의 유통과 소비를 위해서는 정말 필요한 제도이지 않을까요?






수산물이력제는 총 세 가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수산식품 위에 부착된 스티커나 판매점용 스티커, 혹은 수산식품의 꼬리에 부착된 꼬리표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이 스티커나 꼬리표에 적혀있는 13자리 이력 번호가 바로 수산물이력제의 핵심인데요, 이 번호를 확인하면 수산물의 전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 13자리 번호는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배열되는데요, 우선 앞에서부터 네 자리의 수는 등록번호, 그리고 다음 두 자리는 제품 유형별 고유번호, 그 다음 두 자리의 숫자는 연도, 그리고 마지막 다섯 자리는 일련번호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총 13자리 이력 번호를 입력하면, 상품정보, 생산자정보, 그리고 가공/유통업체 정보까지 모두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ㅣ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




ㅣ수산물이력제 이력 정보 조회 방법

이력 번호 13자리를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 또는 휴대폰 어플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시대에 맞게 ‘수산물이력조회’라는 어플을 스마트기기에 다운로드 후 수산물의 이력 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조회가 가능하다고 하니, 꼭 실생활에 활용해보세요! 수산물의 유통경로를 확인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수산물이력제 조회 경로]

- 홈페이지 : www.fishtrace.go.kr

- 이력번호 안내 ARS : 080-788-2626

- 수산물이력조회 앱 : 다운로드(안드로이드)


이력 번호 이외에도 수산물의 품목명이나 상품/업체명을 검색한다면 해당 수산물의 이력 내용을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서는 수산물이력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QR코드로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산물이력제의 포스터나 브로슈어에 숨겨진 QR코드를 찍으면, 수산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로 자동 접속된다고 하니,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수산물이력제 이외에도 다양한 이력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농산물이력제와 축산물이력제가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확립되었고, 가공식품이나 수입식품을 관리하는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또한 현재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수산물이력제와 같이 이력 번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하니, 식품이 어떤 과정으로 우리 식탁까지 오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다양한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일본의 ‘굴이력추적제’, EU의 TRACE 프로젝트, 대만의 대만농산품안전이력추적제,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산물이력제와 비슷한 중국의 수산물 품질안전이력제가 이러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먹거리안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인 만큼 더욱 많은 분이 수산물이력제를 인지하고,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투명한 유통경로와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한 수산물이력제를 통해 안심하고 수산식품을 구매하는 성숙한 소비자로 거듭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