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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간과환경

미세먼지에 대한 모든 것 3편! 생활 속 미세먼지, 어떻게 줄이고 있을까?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흡입하면 호흡기와 기관지 등,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 민간 차원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어떤 정책과 기술이 실현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친환경 자동차 이용하기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을 말하는데요. 질소산화물(NOx)과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기존 휘발유 차나 경유차에 비해 적게 배출되므로 생활 속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의 약 10%인 220만 대까지 친환경 자동차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는 저공해차 의무 구매율을 2020년에는 50%까지 높이고 의무구매 대상 기관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구입할 때 개별소비세와 취득세를 감면해 주고 있는데요. 특히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차에 대해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2019년 말까지 최대 400만 원까지 개별소비세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또 전기차 충전소를 7만 기,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120기로 늘려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주차요금과 통행료 할인과 같은 운행 혜택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우리 주변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더 자주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 설치하기

지금보다 자동차 제작기술이 덜 발달되었던 시기에 만들어진 경유차에서는 대기 오염 물질이 더 배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자동차 매연 배출 검사를 실시한 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엔진으로 개조, 조기 폐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전국 5대 광역시와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는 노후화된 대형버스나 화물차, 노후 휘발유ㆍ가스차를 대상으로도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사업 정보 내용 자세히 보기 

한국 자동차 환경 협회 홈페이지 ☞ www.aea.or.kr



주유소 유증기 회수 설비 설치하기

여러분은 주유소에서도 대기오염이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조차가 주유소 저장탱크에 기름을 넣거나 주유하는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새어 나오는 유증기(油蒸氣)에는 벤젠과 같은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유증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에서는 유증기를 회수하는 설비의 설치 의무 지역을 기존의 산업단지와 대기보전 특별 대책지역, 대기 환경 규제지역뿐만 아니라 대기오염이 우려되는 지역과 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로 위 미세먼지 줄이기 

이동 중인 자동차로 인해 도로에서도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요. 각 지자체에서는 자동차가 지나갈 때 흩날리는 재(再)비산먼지를 모니터링하는 ‘도로 이동 측정 시스템’을 이용해서 재비산먼지 수치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또 측정한 재비산먼지의 수치가 높을 경우, 도로 물청소를 실시해서 도로 위 먼지의 발생량을 줄이도록 합니다. 


이 밖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요. 운전자의 경우, 운전 중 공회전 하지 않기,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하지 않기를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가정에서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은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발전소 가동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답니다. 오늘 하루,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 <미세먼지에 대한 모든 것> 지난 편 보기 

1편) 황사 VS. 미세먼지, 어느 쪽이 더 위험할까?

2편) 산성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될까?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