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전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면 안 돼요! 동물과 함께 외출 시 지켜야 할 사항

외로움을 느끼거나 우울한 감정에 시달릴 때는  정서적 안정을 전해주고, 아이에게는 책임감과 연대의식을 키워주고, 가족들에게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전해주는 반려동물,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렇게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과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가 있습니다. 그게 어떤 것들인지 지금부터 확인해볼까요?



오해하기 쉬운 반려동물 상식

동물에게 물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옮겨지는 질환으로 무섭고 사나운 개나 동물은 물론 작고 귀여운 동물들에게서도 옮을 수 있습니다. 오해하기 쉽지만 반려동물의 품종이나 크기와 상관없이 위험하죠. 물론 덩치가 크면 상처가 더 깊을 위험은 있지만 합병증의 위험을 가지고 있는 건 모두 똑같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살짝 물거나 할퀸 상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무심하게 방치하다가 치료 적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 외출 시 지켜야 할 사항

반려동물과 함께 외출을 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목줄 혹은 가슴 줄 착용은 필수입니다. 동물보호법 제13조는 애완견의 견주는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고 지키지 않으면 최대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사납고 공격성이 강한 편이라면 입 가리개까지 착용시키는 게 좋습니다. 반려동물이 야외에서 용변을 보는 경우를 대비하여 배변봉투도 챙겨 배설물이 생겼을 때에는 즉시 수거하여야 하며, 수거하지 않을 시에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전용 이동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때에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반려동물을 전용 케이지에 넣어서 동승할 수 있고, 기차의 경우 외부에서 반려동물이 보이지 않는 케이지를 이용해야 하며, 불쾌한 냄새를 발생하지 않으면 동승이 가능하도록 지정되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격리시켜주는 이동장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아주죠. 각 대중교통수단마다 지정된 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에게 물렸을 때 나타나는 합병증

동물에게 물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패혈증과 같은 2차 감염, 파상풍, 흔히 광견병이라고 부르는 공수병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핏속으로 들어가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면서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두 번째로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서 파상풍균이 증식하고 독소를 만들어 근육 경련이나 마비를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세 번째로 공수병은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진 동물에게 물렸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물을 무서워하게 되는 특징을 가진 치명적인 병입니다. 




동물에게 물렸을 때 응급처치

개를 비롯한 모든 동물의 침 속에는 세균이 포함되어 있고 물려서 상처가 발생할 때 균들에 의해 오염될 수 있습니다. 그럼 동물에게 물렸을 때 어떤 응급처치가 필요할까요? 먼저 흐르는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초기에 국소 세균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해야 하므로 소독약보다 깨끗한 물로 상처의 세균 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피부가 찢어졌을 정도로 큰 상처는 봉합하지 않고 물린 자리로 체액이 어느 정도 배출되도록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처치가 끝나면 합병증 유발을 막기 위한 상처 관리가 필요합니다.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고 적절한 상처 관리를 받아야 하죠.




반려동물을 키우면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조심해야 될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기쁨을 전해지기도 하죠. 조금만 더 조심하고 조금만 더 배려하면 아무런 사고 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철저한 훈련과 꼼꼼한 예방접종, 그리고 산책 시 각별한 주의로 나의 행복은 물론 타인의 안전까지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