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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자기주도적으로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4인방 이야기! (feat. 온라인 개학)


학교에 가지 못하고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면서 학생들도 자신들의 라이프사이클에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늦어도 8시에는 일어나 학교에 가고 9시에는 선생님과 수업을 하며 12시경에는 학급 친구들과 점심을 먹었었죠. 그런데, 지금은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어서 규칙적인 시간 제약을 덜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아점을 먹게 되면서 삼시 세끼를 잘 챙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또한 아침에 늦게까지 자다 보니 밤에도 늦게 자는 경우가 많아져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학교에 가게 될 날을 기다리면서 좀 더 자기주도적으로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4명의 친구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저는 ㅇㅇ초등학교 5학년 박○○입니다.



저는 전날 저녁에 그 다음 날의 계획표를 매일매일 짭니다. 처음에는 계획표 같은 것을 짜지 않고 할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시간이 흐르다 보니 게을러져서요. 자기 전에 내일 할 숙제나 과제 등을 살펴보고 계획표를 짜서 부모님께 드립니다. 부모님이 시키지 않고 제가 만든 계획표니깐 조금이라도 더 잘 지키게 되더라고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 김♥♥입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처럼 씻고 아침밥을 먹은 후 학교에 갈 때 입는 옷을 입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누나는 중학생이거든요. 학교에 가지도 않는데, 아침에 교복으로 갈아입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 모습을 보고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누나는 교복이 조금 불편하지만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늘 잠옷만 입고 뒹굴거렸던 모습을 반성하고 평소처럼 일어나 등교하는 기분으로 옷을 갈아입고 책상에 앉아 온라인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ㅇㅇ초등학교 5학년 박○○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저는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과 규칙적으로 연락을 합니다. 통화를 하면서 아침은 먹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또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부모님도 저도 걱정이 덜어지고, 했던 일을 돌이켜보고 잘못 한 일을 반성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건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나더라고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최◆◆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온라인 수업 규칙 정하기’를 했습니다. 할 일을 미리미리 하고 난 뒤 자유 시간을 갖는 규칙을 정했습니다. 규칙을 정하기 전에는 TV나 보고 싶은 인터넷 동영상을 맘대로 보고, 스마트폰 게임, 놀이터에서 놀기, 침대에서 뒹굴거리기, 소파에서 멍 때리기, 낮잠 자기 같은 생활들을 많이 하였는데, 규칙을 정하니깐 미션 성공하 듯 즐겁게 하게 돼요. 예를 들어 온라인 수업 듣고 과제 제출하기, 학원 숙제 다 하기, 책 1권 읽고 독서록 쓰기를 하고 나면 그 다음은 자유 시간입니다. 이렇게 규칙을 정하고 나니깐 훨씬 더 해야 할 일도 빨리 할 수 있고, 제가 하고 싶은 일도 많이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앞서 소개한 4인방 중에 자신에게 맞는 자기주도 방식의 스타일이 있나요? 우리 친구들은 혹시 오늘 점심때쯤 일어나 밥을 먹고 오후 시간의 절반을 침대에서 보내고 있는 건 아니겠죠? 게을러지기 쉬운 요즘! 4명의 친구들 이외에도 게으름을 극복하면서 열심히 지혜를 쌓아가고 있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우리도 이제는 다 같이 자기주도적으로 부지런해지도록 해요. 그리고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등굣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상상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