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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등교수업,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초등학교에서는 본격적인 등교수업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1-2학년은 지난주인 5월 27일에 등교 수업을 시작했으며 3-4학년은 이번 주 수요일인 6월 3일에, 5-6학년은 다음 주 월요일인 6월 8일에 등교수업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학교에서는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학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하여 등교 시간 및 등교 일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학교의 다양한 등교수업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 1회 등교수업+온라인 4회 수업



서울의 A 초등학교는 학부모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주 1회 등교수업 + 온라인 4회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급별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주 1회 등교수업을 하더라도 첫날은 출석번호 홀수번 학생이 등교하고 다음 날은 출석번호 짝수번 학생이 등교하는 방식으로 등교 그룹을 나누어 운영합니다. 따라서 3-4학년의 경우 수요일과 목요일에 그룹별로 나누어 등교하게 되며 담임교사는 같은 수업을 2번 하게 됩니다. 또한 등하교 시간 및 급식 시간의 과밀화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수업 시간을 조정하여, 40분 수업을 30분으로 단축하고 10분은 온라인 수업 및 과제 학습으로 대신하는 블렌디드 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단계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면 오프라인 수업을 늘리기로 학교에서 지침을 세웠습니다. 





경기도 E학교에서도 주 1회 등교 수업+4회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는데요. 다만 한 학급을 4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학급의 밀도를 낮추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주 2회 등교수업 + 3회 온라인 수업



인천의 B 초등학교는 분반을 하지 않고 주 2회 등교 수업 + 온라인 수업 3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학급별 분산은 없지만 학년별로 요일을 달리하여 학교 내의 과밀화를 줄였으며 급식 시간 등을 조정하여 학생들이 급식 후 하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주간에 걸쳐 5회 등교수업+5회 온라인 수업



경기의 C 초등학교는 홀수 번호 학생이 1주는 3회 등교수업 + 2회 온라인 수업을 하고, 그 다음주에는 2회 등교수업+3회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과밀화를 줄이기 위하여 홀짝번제로 학교에 등교하는 분반제를 선택하였습니다.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날은 원격수업을 듣고, 학교에 등교하는 날은 60분씩 블럭수업으로 운영합니다. 10분씩 단축한 수업은 원격학습으로 대체하여 급식 후 하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5교시 운영하는 날과 6교시를 운영하는 학년의 경우 급식 시간과 온라인 수업 시간이 아래와 같이 운영됩니다.




주 5회 등교수업



강원도의 H초등학교는 대도시의 초등학교와 달리 학교의 학생 수가 총 60여 명 정도 됩니다. 따라서 1-2학년이 개학하는 5월 27일에 맞추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등교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등교수업 이후에는 온라인 수업을 하지 않으며,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의 단축 없이 ‘생활 속에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도권에 한해서 1/3의 학생수만 등교하는 지침(5.29)이 한시적으로 내려진 상황에 있습니다. 등교수업을 아직 불안해하는 학부모들도 많이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등교가 꺼려지면, 고위험군 학생(유 증상, 기저질환 보유 등)의 경우 의사의 소견을 받아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또한 일반 학생들도 교외체험학습으로 가정학습을 신청하면 연간 수업일수 20% 내에서(기간 및 조건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 후 신청) 출석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규칙을 잘 지켜나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