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동차가 생기면 운전에 편의를 위한 차량용품을 구매하기도 하고, 각종 액세서리로 꾸미고 싶은 게 당연한 일입니다. 향기 나는 방향제부터 다양한 장식품까지 자동차 실내에 비치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운전자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비치한 자동차 실내 용품들이 자칫하면 크나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안전운전을 방해할 뿐 아니라 탑승객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차량용품들! 오늘은 안전한 추석연휴 장거리 귀성길을 앞두고 정리해야 할 차량용품에 대해 키즈현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 차를 처음 탑승해보면 여유 공간이 가장 많고, 허전해 보이는 대시보드 위로 시선이 많이 가죠! 대부분의 차를 소유한 운전자라면 대시보드를 어떻게 꾸밀지 고민하기 나름인데요, 하지만 대시보드는 조수석(동승석) 에어백이 전개되는 공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런 대시보드 위에 장식품을 많이 놓아두면 에어백이 터지면서 탑승자에게 날아가 상해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또한 사고 위험이 없더라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소지가 있으니 대시보드 위는 웬만하면 장식품이나 액세서리 등을 올려두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욱이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유리로 된 차량용 방향제와 모서리가 있는 무거운 장식품입니다. 특히 차량용 방향제는 차량의 각종 냄새를 제거하고, 좋은 향기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여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데, 유리로 된 방향제는 사고 시 유리 파편이 튀어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행여 바닥으로 추락 시 깨져 안전운전에 가장 큰 방해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량 후방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룸미러. 이 룸미러에 공기청정제 및 장식품 등의 액세서리를 주렁주렁 단 운전자를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저해하여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요인이 됨을 인지해야 합니다.
실제로 룸미러에 달린 어수선한 장신구들 때문에 운전자 중 5%가 사각지대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영국자동차협회의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안전운전의 가장 기본적인 시야 확보를 위해 별생각 없이 달았던 룸미러 액세서리를 제거하도록 해요!
안전운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운전자, 탑승자 할 것 없이 모두의 기본자세이죠. 하지만 안전벨트의 갑갑한 착용감을 싫어하는 분들은 이를 하지 않거나 클립을 끼워 느슨하게 착용하곤 하는데요, 이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
안전벨트를 보다 편안하고, 느슨하게 장착할 수 있는 안전벨트 클립은 자세의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절대 안전할 수 없습니다. 안전벨트의 주된 기능은 운전자를 시트에 밀착 및 고정시켜 만약의 충돌 시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튀어나가는 등의 큰 상해를 막아주는 것이지만, 안전벨트 클립을 설치한다면 이런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장 파열 등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조금 답답하더라도 안전벨트는 확실하게 메주세요!
예쁜 실내의 완성을 위한 인테리어 및 장시간 운전의 편의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방석과 쿠션. 하지만 이는 자동차 시트와 운전자의 엉덩이 부분의 밀착을 방해해 급격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운전자의 자세를 흐트러트릴 수 있는 주된 요인이 된답니다.
따라서 차내에서 쿠션 또는 방석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이번 추석 연휴 귀성길과 같이 장거리 운전에 방석을 사용해야 한다면, 시트에 고정할 수 있는 제품 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있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통한 시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안락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이 밖에도 파워핸들(핸들봉), 유리 흡착식 액세서리, 와이드 룸미러 등 역시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자동차 실내 용품들입니다. 자신만의 멋과 개성을 살려 차내를 꾸미는 것도 좋지만, 이것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되겠죠? 오늘부터 자신의 차량에 안전을 위협할만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단호히 정리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가오는 추석, 장거리 귀성길에 안전운전하시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