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별난 자동차! 세계 속 특별한 자동차 만나보기

2016년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가 탄생한 지 130주년이 되는 해랍니다. 불과 130여 년 전 가스-동력 차량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며 자동차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자동차는 우리 삶 속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발명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동차의 발전과 함께 이색 자동차들의 등장도 줄줄이 이어졌어요. 특히 기네스북에 오른 자동차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는 흥미와 상식 모두를 채워주는 즐거움이 된답니다. 우리 세계 곳곳의 특별한 자동차들을 만나러 키즈현대와 함께 떠나볼까요?



1. 세계에서 가장 긴 자동차


 

|출처: 기네스 세계 레코드


일반 자동차를 떠올리면 4개의 바퀴가 달린 자동차를 떠올리기 쉽죠? 그런데 여기 바퀴 수만 무려 26개가 되는 기다란 자동차가 있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자동차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이 리무진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 자동차는 커스텀 자동차 제작자인 제이 오버그(JAY OHRBERG)가 캐딜락 데빌 2대를 활용해 재설계한 자동차에요.


길이만 30.5m에 달한다고 하는데 너무 길기 때문에 자동차 중간 부분은 구부러질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자동차이긴 하지만 도시철도나 기차를 떠올리는 게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 같죠?


이 긴 자동차 안에는 다이빙 보드가 마련된 풀장, 워터 베드, 작은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 등이 장착되어 있어요.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 덕분에 각종 행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중이에요. 



2.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


|출처: 위키피디아


가장 긴 자동차를 알아봤다면 이제는 가장 작은 자동차를 알아볼게요. ‘가장 작은’이란 이름을 가진 자동차는 영국 맨섬의 필 엔지니어링사가 제작한 ‘Peel P50’랍니다. 전체 길이는 1,371mm, 전체 높이는 1,200mm, 그리고 폭은 991mm로, 이 자동차의 무게는 59kg에 불과해요. 성인 남성의 몸무게보다도 적게 나간다고 해요!


‘Peel P50’은 영국 자동차 버라이어티쇼 탑기어에서 소개된 적도 있는데요. 프로그램 진행자인 제레미 클락슨이 이 자동차를 타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데 성공하기도 했죠.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다운 재미있는 실험이 아닐 수 없죠?


시동은 탑승 전, 직접 엔진 손잡이를 돌려 걸어야 한답니다. 또 후진 기어가 없어 후진 시에는 차에서 내려 후면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끌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해요. 하지만 작은 크기치고는 그리 느리지 않은 속도를 보유했습니다. 약 60km/h까지 달릴 수 있거든요. 1962년부터 1964년까지 약 50대만이 생산, 판매되어 희소가치 역시 높은 자동차에요. 최근 이 차량은 필 엔지니어링사에 의해 49cc 4스트로크 엔진 탑재 모델과 함께 출력 1.5kW의 전기자동차 모델 2종으로 재 출시되었습니다.



3. 최초의 내부 연소 장치 자동차


|출처: 위키피디아


이번에는 ‘세계 최초’입니다. 차량 내부에 연소 장치가 마련된 제일 첫 번째 자동차는 어떤 것일까요? 바로 칼 프리드리히 벤츠가 만든 ‘모터바겐(The Motorwagen)’ 인데요. 1886년에 제작된 이 자동차는 출시 당시 254kg의 무게에 약 15km/h 속도로 달릴 수 있었다고 해요.


수평으로 부착된 싱글 실린더 4스트로크 내부 연소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 온수 냉각이 가능하고, 적하 주유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954cc의 엔진을 적용하고, 최대 출력은 0.75마력(hp)을 낸다고 하네요.


모터바겐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완벽주의 칼 벤츠는 생산 후에도 이 자동차를 시중에 공개하는데 많이 망설였다고 해요. 그런 모습을 본 벤츠의 부인 베르타 벤츠는 남편이 잠든 사이, 이 자동차를 몰고 약 100km의 거리를 달렸다고 해요. 이후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생산과 판매가 활발해졌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의 연소 장치 자동차의 탄생 비화 역시 색다르네요.


4. 세상에서 가장 낮은 도로주행 자동차


 

|출처: 위키피디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자동차도 있답니다. 이 자동차는 2013년 일본에서 탄생했어요. 아사쿠치의 오카야마 산요 고등학교의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의 손에서 만들어졌는데요. CQ모터스에서 제작한 Q-카의 구동계를 사용했지만, 바디와 서스펜션(차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장치), 스티어링 시스템, 시트, 조명 등은 모두 학교 학생들이 자체 제작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이 낮은 자동차의 이름은 ‘미라이’, 우리말로는 ‘미래’라는 뜻을 가졌어요.


자동차 바닥부터 가장 높은 지점까지의 길이는 총 45.2cm에요. 높이는 낮을지라도 이 자동차는 성인 남성 1명이 탑승할 수 있고, 일본의 어느 도로나 합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답니다. 화석 연료가 아닌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염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에요. 한 번의 충전으로 80km를 달릴 수 있어 자동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 같아요! 


5.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출처: 위키피디아


마지막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를 알아볼텐데요. 1963년형 페라리가 영예의 고가 자동차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페라리 250 GTO(2013년)’로 약 556억 원(5,2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해요.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뛰어난 주행 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세계에서 단 39대만 생산된 희귀 차종이라는 점 때문에 ‘꿈의 자동차’로 불린다고 합니다. 이 모델은 창업자 페라리가 만든 슈퍼카 계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델이기도 해요. 워낙 적은 대수만 생산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라고 해요.


한화 약 556억 원의 가격으로 페라리 250 GTO를 판매한 사람은 미국의 자동차 수집가 폴 파팔라도입니다. 이 금액은 이전 1962년형 페라리250 GTO가 세운 최고 경매가 374억 원(3,500만 달러)을 넘어선 가격으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답니다. 


6.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욕조

 

|출처: Barcroft TV


마지막 보너스!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 꼭 한 번 이용해보고 싶은 자동차를 소개할게요. 이 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목욕탕’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미국 LA에 사는 청년 2명이 1969년형 캐딜락 쿠페를 약 80만 원을 주고 사서 개조한 차량이라고 해요. 수영장으로 이용하기에 무리 없이 개조하는 데에는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자동차 엔진은 운전석에 채운 물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시원한 물은 물론, 섭씨 39도까지 뜨거운 물도 데울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렇게 자동차에 담긴 물은 철저한 방수처리 덕분에 절대 밖으로 새지 않고 수영장 상태로 최대 160km/h까지도 달릴 수 있답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꼭 한 번 이용해보고 싶은 자동차 아닐까요? 



이색 자동차의 이모저모, 정말 다채롭지 않나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가족 단위 혹은 친구 사이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세상은 넓고, 자동차는 다양하다!’ 아이들과 함께 어떤 자동차가 가장 눈길을 끌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