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달력을 보며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 놓은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고 여행지가 개발될수록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환경이 많은 영향을 주고 받게 됩니다. 그래서 등장한 관광의 형태가 바로 지속가능한 관광! UN이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로 지정한 2017년을 맞아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2017년은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
유엔(UN)은 2017년을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국제 관광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ustainable Tourism for Development)’로 정했습니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접하는 활동이 각 나라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2017년 1월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 개막식도 열릴 예정입니다.
2012년 ‘유엔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에서는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여 기획하고 관리한 관광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무역이 활발해질 뿐만 아니라 사람들간의 이해도 넓어지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더 나아가 유엔은 2017년을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로 지정하면서 ‘관광’이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사회ㆍ문화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관광이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관광’이란 어떤 관광을 의미하는 걸까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미래 세대의 기회를 보장하고 현 세대의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관광”이라고 정의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여행을 하는 즐거움과 유익은 지속적으로 추구하되 미래세대를 위해 관광 자원과 문화를 보호하고 존중하여 더 큰 여행의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관광을 의미합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관광은 경제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ㆍ문화적 측면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요. 경제적으로는 여행지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관광, 환경적으로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관광, 사회ㆍ문화적으로는 여행지에 살고 있는 사람의 문화를 해치지 않는 관광을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관광은 왜 필요할까요?
2015년 기준 국제관광객은 12억명으로, 현재 전세계 인구가 75억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의 관광객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관광지에서는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죠. 관광객과 여행사, 지역주민 사이에 생기는 불공정한 거래나 관광지 근처의 숙박, 음식점, 편의시설 등의 개발로 발생하는 환경 파괴, 관광지 소음과 쓰레기, 관광지 근처의 건물 임대료 상승으로 생기는 지역주민 갈등이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바로 ‘지속가능한 관광’이 필요하게 되었는데요. 제주도 올레길의 경우가 바로 이 지속가능한 관광을 만들어낸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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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관광 어떻게 하나요?
책임관광은 기존 대규모 패키지 형태의 관광을 지양하는 대안관광의 하나로, 지역주민이 자연을 관리하고 관광객에게 관광 경험을 제공하면서 지역주민의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관광인 것이죠. 대형 체인 호텔이 아닌 현지 주민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책임관광의 한 예인데요. 또한 동남아 여행지에서 구걸을 하는 아이들에게 돈을 주지 않거나 길거리의 아이들에게 물건을 사는 행위를 삼가는 것도 아동 착취 문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는 행동입니다.
2. 공정관광 하기
공정관광은 공정무역 개념이 관광 분야에 적용된 것인데요. 관광에 참여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서로 동등하고 공정한 관계를 맺으며 관광으로 인한 이익이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는 관광을 의미합니다. 즉 관광의 개발부터 과정, 그리고 결과가 공정한 관광을 뜻하는 것이죠.
3. 생태관광 하기
생태관광은 대규모 단체관광이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나온 여행의 형태인데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보호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생태교육과 해설을 통해 참여자가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여행이 바로 생태관광입니다. 제주도 선흘리 동백동산, 전북 고창 운곡습지, 강원 인제 용늪 생태마을 등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입니다.
나 혼자만을 생각하는 여행은 이제 그만! 2017년에는 여행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을 존중하면서 그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지속가능한 관광을 하는 방법은 각 사회적기업네트워크 단체마다 다르므로,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후에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하기로 함께 약속해요!
★ 지속가능한 관광을 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네트워크 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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