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 22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점점 부족해지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는데요. 물은 '블루골드'(Blue Gold)라고 불릴 만큼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이 부족해지는 원인과 함께 해결 방법으로 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하는 법을 알아보아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WORLD DAY FOR WATER)
1992년 11월, 제47차 UN 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하고 선포했습니다. 점점 점점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여러 나라가 아이디어를 모으고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인데요. 환경부 수자원 사이트 물사랑(http://www.ilovewater.or.kr)에 명시된 통계에 의하면 2005년에는 65억 명 세계인구 가운데 14억 명이 식수가 부족하여 고통을 받았고, 여기서 20년이 지난 2025년에는 80억 명 세계인구 중 40억, 즉 2명 중 1명이 물이 없어 고통 받을 거라고 합니다.
물이 부족해지는 이유는 뭘까?
그렇다면 물이 점점 부족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그 원인으로는 크게 4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요. 먼저 물을 이용하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물 사용량이 증가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질오염으로 이용 가능한 수자원량도 부족해지고 있으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뭄화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물 부족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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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1인당 연간 이용가능량 |
대표적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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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준 |
물 풍요국 |
1,700㎥ 이상 |
중국 등 123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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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스트레스국 |
1,000~1,700㎥ |
한국 등 15개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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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기근국 |
1,000㎥ 미만 |
이집트 등 15개국 | |
우리나라는 상수도 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평상시에 물을 사용하면서 큰 불편을 겪고 있진 않은데요. 하지만 여름에 집중되는 호우로 강수량 편차가 심하고,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연간 1명당 이용 가능 수자원량이 1,453㎥/명으로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돈 줄기 저금통이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돈 줄기 저금통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것은 바로 빗물! 블루골드인 빗물을 생각 없이 흘려 보내기보다는 저금통에 모았다가 필요한 곳에 쓰는 것은 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빗물 이용시설을 만든 곳은 바로 서울대 기숙사로, 빗물을 모아 화장실 용수와 원예용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대 스타시티 건물은 단지 안에 내린 비를 100㎜까지 저장함으로써 주변 하수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하고, 3000t 규모의 빗물저장조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저장된 빗물은 아파트 중앙공원의 조경용수, 분수 및 실개천과 공용화장실의 용수로 쓰이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물 절약법
주방에서 설거지를 할 때는 물을 틀어놓고 하기보다는 싱크대나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놓고 하는 것이 물 절약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름기가 있는 그릇은 씻기 전에 키친타올로 닦아내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겠죠? 그리고 수도꼭지 물줄기 모양을 샤워수 모양으로 하는 것이 일반 물줄기보다 접촉 면적이 넓기 때문에 세척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요. 키즈현대에서 직접 실험해본 일반형, 샤워수형 수도꼭지의 물 사용량 비교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욕실에서 물 절약하는 방법으로 첫 번째, 양치할 때 물컵을 꼭 사용해주세요. 양치 할 때 필요한 물의 양은 0.8L에 불과한데요. 물을 틀어놓은 상태에서 이를 닦으면 몇 배의 물을 낭비하는 셈입니다. 두 번째는 물을 사용한 후에 수도꼭지가 완전히 잠겼는지 확인해 주세요. 수도꼭지에서 1초에 두세 방울씩 물이 샌다고 가정했을 때 그 양을 하루로 환산하면 약 65~100L의 물을 낭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물 사용량이 적으면서 물줄기가 세게 나오는 절수형 샤워헤드를 설치하면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데요. 절수형 샤워헤드는 가격도 저렴하고 누구나 간단하게 직접 교체 할 수 있습니다.
물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물의 날! 우리나라도 물 스트레스 국가 중 하나인 만큼 한 방울의 물도 소중히 여기도록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가 함께 생활 속 물 절약법을 차근차근 실천해서 물 절약 문제를 함께 해결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