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대부도 갯벌의 공통점은? 두 곳 다 갯벌이라는 것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는 점인데요. 소중한 해양생태계 자원을 다음 세대에도 전해주기 위한 노력인 해양보호구역!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들을 살펴보고, 해양보호구역의 기준과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해양보호구역(Marine Protected Area, MPA)이란?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와 해양경관 등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가 특정 공유수면을 지정하여 관리하는 구역입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생물보호구역, 해양경관보호구역과 함께 연안 습지보호지역을 포함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2017년 3월에 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을 포함하여 총 27개소입니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위의 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가져오는 변화와 효과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먼저 지정된 구역은 보전계획 수립, 사업계획수립, 관리위원회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가되고 생태체험학습장과 생태자원,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해양생태계의 보전과 복원을 통해 아름다운 해저‧해양 경관을 활용한 생태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주민 경제 활성화 등 향상된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데요.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생태적 가치는 물론, 사회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이죠.
최근 해양보호구역 지정 대부도 갯벌ㆍ 해양보호구역 모범사례 순천만 갯벌
가장 최근에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입니다. 면적 4.53㎢의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연안 갯벌로, 습지보전법에 따라 2017년 3월 22일 상동연안 과 고랫부리연안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큰 효과를 보여준 우리나라 대표 지역으로는 순천만을 들 수 있습니다. 순천만 갯벌은 2003년 해양보호구역 중 하나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개체 수와 습지 면적이 증가하고, 지역 생태관광을 브랜드화하여 연간 250만명이 방문하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이라는 관광명소를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해양보호구역에서 보호되는 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해양보호구역에서는 생존을 위협받거나 보호해야 할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 77종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호대상해양생물 조건은 우리나라의 고유한 종,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종, 학술적ㆍ경제적으로 가치가 높거나 국제적으로 보호 가치가 높은 종인데요. 현재 보호대상해양생물은 포유류 16종, 무척추동물 31종, 해조류 7종, 파충류 4종, 어류 5종, 조류 14종으로 총 77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양관리공단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공단 내에 해양보호구역센터(MPA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생태계 보전과 복원, 브랜드가치 제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해양환경관리공단(www.koem.or.kr)이나 바다생태정보나라(www.ecosea.go.kr)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