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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때’는 왜 생기는 걸까? 인체에 도움을 주는 ‘때’ 이야기

‘때’는 왜 생기는 걸까? 누구나 한 번은 고민해봤을 질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때’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때에 대한 궁금증을 같이 한번 풀어볼까요?



‘때’는 무엇일까?

사람 피부는 크게 표피와 진피 그리고 피하 조직으로 이루어지는데요. 표피층에서 만들어지는 피부 세포는 노화하면서 표피층 바깥으로 밀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수명을 다한 피부 세포는 수분을 잃어 마르고 단단해지는데요. 이러한 세포들이 표피층 바깥에 모여 각질층을 형성합니다. 한편 표피층에서는 계속해서 피부 세포가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각질층으로 세포들이 유입되는데요. 각질층의 기존 세포들은 새로 유입된 세포에 밀려 피부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떨어져 나온 세포와 피부 분비물 그리고 먼지가 섞인 것을 ‘때’라고 합니다. 



각질층은 어떤 역할을 할까?

각질층은 인체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할까요? 피부는 인체를 덮고 있는 기관으로 외부 환경과 맞닿고 있는데요. 피부 가장 바깥 부분에 위치한 각질층은 피부로 침투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또한 외부로 증발할 수 있는 수분의 손실을 막아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데요. 각질층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조직에 비해 세포 간에 연결이 강한 특성 덕분입니다.



‘때’를 꼭 밀어야 할까?

그렇다면 ‘때’를 꼭 밀어야 할까요? 2~3개월에 1회 정도 가볍게 ‘때’를 밀면 혈액순환이 촉진됩니다. 하지만 ‘때’를 과하게 밀면 각질층 전체가 벗겨질 수 있는데요. 이때 피부로 유해 성분이 침투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게 됩니다. 특히 건성 피부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때’에 섞여 있는 먼지와 피부 분비물은 가벼운 비누칠만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올바른 피부 관리법!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각질층의 정상 수분 함량은 15~20%입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의 가을에는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데요. 이때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작은 자극에도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철에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지속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야 하는데요. 실내 습도는 65% 내외로 유지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털 소재의 옷은 정전기를 유발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더럽다고만 생각한 ‘때’에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많은 역할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올바른 피부 관리법으로 올 가을에도 건강하게 피부를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