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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편식하는 우리 아이! 올바른 식습관 만드는 방법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는 아이, 낯선 음식은 입에 대기도 싫어하는 아이! 아이의 편식 때문에 식사 시간만 되면 전쟁을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편식 문제를 해결하는 몇 가지 팁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아이 올바른 식습관 만드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이 10명 중에 4명은 편식 중! 

먼저 아이들의 편식 실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6년 영유아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5~6세 아이의 42.5%가 편식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2년(24.6%)보다 1.72배 늘어난 수치인데요. 이 같은 잘못된 식습관은 영양 균형을 깨트려 아이들의 발육과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 결과, 편식을 하는 아이들의 4.54%가 저체중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억지로 음식을 먹이거나 무섭게 다그친다면 오히려 아이가 음식을 거부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의 식습관을 고쳐야 할까요? 



①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푸드 브리지’

‘푸드 브리지(Food Bridge)‘에 대해 아시나요? 아이가 건강한 음식과 친숙해지도록 단계적으로 다리를 놓아주며 유도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 단계는 여러 과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시각적으로 친숙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식재료를 놀이기구로 활용하거나 아이와 함께 마트에서 식재료를 고르고 구매해보세요. 그 다음에는 조리 방법을 살짝 바꿔서,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에 권장 식재료를 활용합니다. 당근을 이용해 케이크를 만들거나, 시금치로 쿠키를 만들 수도 있어요. 아이의 취향에 따라 여러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아이가 충분히 음식과 친해졌다면,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만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계별로 서두르지 말아야 해요! 한 식재료에 최소 8번 이상 노출되어야 아이가 낯선 음식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②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들어요

아이가 식사 시간을 좋아하도록 만들어 주세요.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거나 얌전히 먹으라고 심하게 혼을 낸다면 편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식사 시간에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며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또한 아이들은 주의가 산만해서 작은 소리에도 돌아보며 음식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는데요. 이때도 화를 내기보다는 아이가 식사에 다시 집중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또한 아이의 편식을 고치고 싶다면, 부모님들 역시 아이 앞에서 골고루 먹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도 부모님이 먼저 맛있게 먹어주세요. 온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③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요

앞서 소개해드린 방법으로도 개선이 어렵고 심하게 거부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에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생각해주세요. 아이가 아직 받아들이기 힘든 식품일 수도 있고, 해당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어 본능적으로 피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대체 식품으로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달걀은 두부와 콩나물, 우유는 두유로 대체 가능하며 돼지고기는 쇠고기와 흰살생선으로 대체할 수 있어요! 아이가 싫어하는 식품의 영양소를 자세히 살펴보면 대체 식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건강하고 좋은 음식만 먹이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 하지만 편식을 강제적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어른이 되어서도 해당 식품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하나씩 적용해보세요. 아이가 식품에 대한 낯가림을 극복하고 좋아해야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