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만 잡으면 긴장하는 초보운전자! 이때, 다른 자동차와 부딪히는 접촉사고까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당황하여 침착하게 대처하기가 어렵겠죠! 그래서 오늘은 초보운전자분들이 사고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접촉사고 후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까요?
① 파손 부위 근접 촬영하기
자동차의 파손 상태는 상대 차량과 내 차량이 얼마나 세게 부딪혔는지를 알려 주고, 사고 당시의 주행속도까지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파손 위치와 상태가 정확하고 자세하게 보이도록 여러 각도에서 근접 촬영해 주세요! 혹시 사고로 인해 주변에 파편이 떨어져 있다면 이 역시, 놓치지 말고 촬영해야 합니다.
② 사고 현장 멀리서 촬영하기
전체적인 사고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멀리서 찍은 사진도 필요합니다. 사고지점으로부터 20~30m 떨어진 거리에서 사고 현장 전체를 여러 각도로 4~5장 촬영해주세요. 사고 위치, 사고 직후 차량의 상태 등 당시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내 차는 물론 상대방의 차량까지 보이도록 찍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표지판, 신호등, 차선 등 교통상황을 알 수 있는 표시가 있다면 함께 찍어주세요!
③ 타이어 근접 촬영하기
접촉사고 시 타이어의 근접 촬영도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타이어가 돌아가 있는 방향에 따라 사고 당시에 차량의 이동방향을 알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때, 스키드 마크(운전자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자동차가 미끄러지면 노면에 남게 되는 검은색 타이어 자국)나 흙 위에 남은 타이어 자국, 기름 자국 등이 있다면 함께 촬영해주세요. 이는 차량의 진행 흔적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남겨두면 향후, 사고 정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④ 사고차량 번호판 촬영하기
사고 현장을 촬영하다 보면 사고차량의 번호판이 잘려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차량을 정확하게 식별하기가 어려워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요. 그래서 촬영을 할 땐 내 차량과 상대 차량의 번호판이 모두 보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번호판이 잘 보이는 각도에서 꼭 사진을 남겨주세요!
⑤ 상대 차량 블랙박스 촬영하기
사고 정황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 바로, 사고 발생 전후에 벌어진 일들을 그대로 담고 있는 블랙박스입니다. 사고의 진위를 가리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으니, 상대 차량의 블랙박스 설치 유무를 현장에서 꼭 확인하고 블랙박스가 보이는 전면부를 촬영해주세요!
⑥ 사고 현장 동영상 촬영하기
사고 현장을 자세하게 사진으로 남겼나요? 그렇다면 마지막 단계, 이번엔 동영상으로 촬영해주세요! 꼼꼼하게 사진을 촬영한다고 해도 사고가 나면 당황하게 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한 바퀴 돌면서 동영상으로 기록하면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접촉사고 발생 후,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 부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119 신고와 응급처치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 또한 사진을 찍기 전에 안전을 확보한 후 촬영해야 해요. 필요한 사진을 모두 촬영했다면 빠르게 갓길로 차를 옮겨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말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