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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고무장갑은 일반 쓰레기일까? 헷갈리는 분리배출 방법 알아보기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첫 번째 걸음! 바로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류해서 버리는 분리배출입니다. 하지만 간혹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곤란할 때가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재활용품 배출 방법을 종류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분리배출 할 때 지켜야 할 원칙들을 알아볼까요? 



꼭 지켜야 할 분리배출 4원칙 

분리배출 할 때 지켜야 할 첫 번째 원칙은 ‘비운다’입니다. 용기 안의 내용물이 남아 있을 경우 재활용 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데요. 따라서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배출해야 합니다. 다음은 ‘헹군다’인데요. 종이컵 및 페트병 등에 묻은 이물질과 음식물은 반드시 닦거나 헹군 다음 배출해주세요! 두 가지 이상의 재질로 구성된 폐기물은 어떻게 배출할까요? 이때는 라벨과 뚜껑 등 재질이 다른 부분을 분리해야 합니다. 마지막 원칙은 ‘섞지 않는다’인데요. 모든 재활용품은 각각의 종류와 재질이 섞이지 않게 배출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헷갈리는 분리배출 ① 종이

길거리에서 받은 전단지는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전단지, 광고지, 사진 등 코팅된 종이는 종이 외에 다른 재질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합니다. 따라서 종이류에 분리배출 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이 외에도 부직포, 플라스틱 합성지, 다른 재질이 혼합된 벽지 등도 일반 쓰레기로 취급합니다. 1회용 종이컵과 종이팩(우유갑)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종이컵과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재활용 처리 과정이 다른데요. 따라서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만약 종이팩 전용 수거함이 없다면, 다른 종이와 구분할 수 있도록 끈 등으로 묶어 배출해주세요.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종이팩을 일정량 모아 주민센터에 가져가면 휴지로 바꿔주고 있으니, 해당 주민센터에 꼭 문의해보세요! 



헷갈리는 분리배출 ② 유리병 & 금속 캔

거울과 전구는 어떻게 배출할까요? 거울과 전구를 포함한 깨진 유리, 도자기류, 내열 식기류(전자레인지용 용기, 냄비 뚜껑 등), 크리스털 유리 제품 등은 유리병으로 취급하지 않는데요. 따라서 지자체 조례에 따라 특수 규격 마대(불연물질 전용)에 넣거나 대형폐기물 신고 후 수수료를 납부하고 배출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금속 캔(알루미늄, 철)을 알아볼까요? 음료 용기로 주로 사용되는 금속 캔의 뚜껑은 알루미늄, 철이 아닌 플라스틱 등 다른 재질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에는 반드시 뚜껑을 제거하고 배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같은 재질이라면 분리할 필요가 없겠죠? 마지막으로 알루미늄 호일은 재활용품이 아닌 일반 쓰레기이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헷갈리는 분리배출 ③ 플라스틱 & 비닐

고무장갑과 고무대야는 플라스틱 외에도 여러 종류의 합성 섬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재활용 가치가 낮아 플라스틱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지자체 조례에 따라 대형폐기물 신고 후 배출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식탁보, 돗자리, 현수막, CD, DVD 등도 플라스틱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비닐을 알아볼까요? 가전제품 등을 구매할 때 함께 들어 있는 에어캡(뽁뽁이)을 일반 쓰레기로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에어캡(뽁뽁이)은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닐류로 분류합니다. 또한 아이스팩은 겉(비닐)과 속(합성수지 물질)의 재질이 다른데요. 내용물을 제거하고 겉의 포장 비닐만 분리배출 할 경우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내용물을 하수구에 흘려 보내면 수질 오염 위험이 있으므로, 내용물은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해요. 분리가 어렵다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이 헷갈리는 분리배출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외에 궁금한 점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이 공동으로 제작한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분리배출 방법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거주하는 지역의 분리배출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분리배출보다 중요한 것은 쓰레기를 덜 만드는 일인데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발생되었다면 오늘 배운 방법대로 분리배출을 해서 지구 환경보호에 앞장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