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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에너지를 아끼자! 여름철 전기 절약 방법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 가정 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 기기로 인해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데요. 실제로 매년 8월은 1년 중 전력 소비가 가장 높은 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에너지를 절약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준비했는데요. 그럼 지금 바로 키즈현대와 함께 살펴볼까요? 



우리나라 가정의 전력 사용량은? 

먼저 우리나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사용량(kWh)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한국전력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가구당 월간 평균 전력 사용량은 230.09kWh이었는데요. 그중 가장 높은 달은 2018년 8월로 338.60kWh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달은 2018년 10월로 198.30kWh이었습니다. 가구당 평균 전력 요금도 같은 결과였는데요. 우선 평균 전력 요금은 24,585원이며, 2018년 8월은 41,062원, 2018년 10월은 19,456원이었습니다. 한편, 서울의 평균 전력량과 전기 요금은 각각 237.84kWh, 26,24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법 ① 냉방 기기 & 냉장고 

여름철 급격하게 증가하는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에어컨은 권장 설정 온도(26~28°C)로, 선풍기 풍량은 한 단계 낮춰(강->약) 사용해주세요. 냉방 기기는 단계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 단계만 낮춰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에너지 효율이 약 3~5% 증가하게 됩니다. 한편, 냉장고의 경우 내용물이 가득 차면 냉기 순환이 악화되어 약 5%의 전력이 낭비되는데요. 따라서 가급적 냉장실의 약 60~70%까지 채워 사용해주세요! 이 외에도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약 20%에 가까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데요. 여름철 냉장실의 적정 온도는 5~6°C이며, 냉동실은 영하 18~20°C입니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법 ② 세탁기 & 압력솥 

세탁기의 전력 소비는 세탁물의 양보다 세탁 횟수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데요. 세탁물이 약 80%가량 채워져도 효과는 동일하니 세탁물을 모아 한 번에 돌려주세요! 더운물을 이용할 경우 전체 전력의 약 90%가 물을 데우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찬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기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전기밥솥보다 가스불을 이용하는 압력솥을 사용해 밥을 짓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압력솥으로 밥을 지은 다음 1인분씩 나눠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 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TV와 컴퓨터는 최대한 절전 모드를 설정해 사용하며, 가정 내 대기전력 손실이 가장 큰 셋톱 박스는 이용을 마친 뒤에는 전원을 꼭 꺼야 합니다.



에너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에너지의 날’ 

매년 8월 22일이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에너지의 중요성과 과도한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에너지의 날’입니다. 8월 22일로 제정된 이유는 우리나라 역대 최대 전력 소비를 기록한 날이 2003년 8월 22일이기 때문인데요. 에너지의 날에는 2004년부터 매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및 보급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끄기와 오후 9시부터 5분간 전등 끄기 등의 캠페인을 통해 약 51만kWh의 전력을 절감했는데요. 제16회를 맞이한 올해 에너지의 날에도 서울 시청 앞 광장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가족과 함께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여름철 에너지를 절약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기후 변화 대응 등 환경보호를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들을 잘 기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