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초보운전자를 위한 TIP! 자동 변속기 제대로 알기

자동차에 익숙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각 부품의 의미와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일 텐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 초보운전자를 위해 변속기의 조작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가장 먼저 변속기의 기능부터 살펴볼까요? 



변속기의 기능은? 

변속기는 엔진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품입니다. 자동차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엔진의 동력이 바퀴로 전달되어야 하는데요. 이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이 바로 변속기입니다. 변속기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동력을 차량의 속도에 적합한 회전력으로 바꿔 바퀴에 전달하는데요. 조금 더 정확히는 엔진의 동력을 주행 상태에 맞게 회전력을 높이거나 감소 시켜 바퀴에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출발할 때는 회전력을 높이며, 가속이 붙을 때는 회전력을 낮춰 차량의 주행을 돕습니다. 



주차와 후진에 사용하는 ‘P’와 ‘R’ 모드

대부분의 초보운전자가 접하는 자동 변속기는 ‘P’, ‘R’, ‘N’, ‘D’ 모드로 구성되는데요. 가장 먼저 P(Parking)는 바퀴를 고정해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모드로, 주차하거나 시동을 걸 때 사용합니다. 주의할 점은 P 모드로 변속할 때는 반드시 차량을 정차시켜야 하는 점인데요. 그 이유는 주행 중에 변속할 경우 자동 변속기가 파손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반대’를 뜻하는 영어 단어 ‘Reverse’의 앞글자를 따온 R(Reverse) 모드는 후진할 때 사용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반드시 정차된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R 모드로 변속해야 합니다.



중립과 주행을 뜻하는 ‘N’과 ‘D’모드

N 모드의 ‘N’은 ‘중립’을 뜻한 영어 단어 ‘Neutral’의 앞글자인데요. 단어의 의미처럼 N 모드는 기어 중립 상태로,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차량 정체가 심하거나 신호 대기가 긴 상황에서 사용하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N 모드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이중 주차를 해야 할 때 자주 이용됩니다. 이 경우에는 P 모드에서 시동을 끈 다음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N 모드로 변속해야 하는데요. 단! 시동을 켤 때는 P 모드로 다시 바꿔주세요! N 모드로 주행 시 급발진 사고와 엔진 브레이크 고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D(Drive)는 주행할 때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차량은 1단부터 8단까지 자동으로 변속이 가능한데요. 단수가 높을수록 엔진 회전수가 줄어 연비는 높아지게 됩니다. 



자동 변속기 주의사항 알아보기

다음으로 자동 변속기 주의사항을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자동 변속기를 필요 이상으로 변속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동 변속기는 수동 변속기보다 다양한 부품들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따라서 잦은 변속으로 동력 전달과 단절이 반복되면 변속기 부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신호 대기가 짧은 상황에서는 D 모드를 유지한 후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좋은데요. N 모드에서 신호가 바뀌어 D로 변속해 급작스럽게 출발하면 변속기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P 모드에서 D 모드로 변환한 뒤 곧장 출발하는 것보다 그 사이에 잠시 N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시동 후 N 모드를 유지하면 오일이 순환하면서 변속기가 예열돼 변속기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자동 변속기 오일은 일반적으로 주행 거리가 10만km일 때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변속기의 기능부터 조작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동력을 전달하는 변속기는 엔진만큼 중요한 부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변속기를 확실히 알아보고, 자동차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