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꼭 만나게 되는 요금소! 이때 통행료를 납부하기 위해 주행을 잠시 멈추게 되는데요. 하지만 ‘하이패스(hi-pass)’를 이용하면 별도의 정차 없이 요금을 지불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하이패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그럼 지금 바로 키즈현대와 함께 알아볼까요?
하이패스는 무엇일까?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전용 차로를 30km/h 이하로 주행하면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산하는 전자 통행료 수납 시스템(ETCS, 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입니다. 그렇다면 하이패스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될까요?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차량 앞 유리 중앙 하단에 ‘단말기(OBU, On Board Unit)’를 부착해야 하는데요. 하이패스 카드가 삽입된 단말기가 무선통신을 통해 요금소의 안테나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요금이 정산됩니다. 단말기는 주파수와 적외선 방식, 하이패스 카드는 충전식 선불카드와 신용카드 회사의 후불카드로 나뉘는데요. 원하는 단말기와 카드를 구매한 뒤 구입처 또는 ‘단말기 등록 시스템’에 등록하면 하이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에는 룸미러에 단말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단말기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하이패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좋은 점은?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출퇴근 시간대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중 20km(진·출입 요금소 거리 기준) 미만의 구간에서 하이패스를 이용할 경우 통행료의 20~50%가 할인됩니다. 할인율은 출구 요금소 통과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50% 할인은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까지(출근 시간),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퇴근 시간)이며, 20% 할인은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출근 시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퇴근 시간)입니다. 출퇴근 할인은 1~3종 차량에만 적용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용 화물차와 대여업용 건설기계의 경우 고속도로 심야 할인을 등록하면 30~50%의 통행료 할인이 제공되는데요. 또한 전기차, 수소차, 경차는 주말 및 공휴일에 상관없이 통행료의 50%를 할인받습니다. 이외에도 국가 유공자와 장애인을 위한 혜택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 무단 통과 시 대처 방법은?
고속도로 이용 시 실수로 하이패스 통행로를 무단으로 통과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황한 나머지 차를 멈추거나 후진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는 뒤따르는 차량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차를 정차시키지 말고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에 출구 요금소에서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에 요금을 납부해주세요! 만약 목적지에서도 내지 못했다면 하이패스 홈페이지와 하이패스 애플리케이션인 ‘통행료서비스+’에서 요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 연락 후 상담원의 안내를 받거나 휴게소의 무인 수납기 또는 한국도로공사 영업소를 방문해 납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요금 미납이 20회 이상 발생하면 유료도로법 시행령 제14조에 의해 기존 통행료의 1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잊지 않고 꼭 내야겠죠?
주차장에서도 이용 가능한 하이패스
하이패스가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주차장에서도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이용한 ‘주차장 하이패스’입니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차량이 주차장을 나갈 때 단말기를 이용해 요금을 자동으로 정산하는 시스템인데요. 고속도로와 동일하게 요금을 내기 위해 따로 정차하지 않아도 되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현재 경부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장기 주차장을 비롯해 한국 민속촌과 인천 및 한국공항공사 등 총 42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주차장 하이패스에 대해 궁금한 점은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 문의해보세요!
지금까지 작동 원리부터 다양한 혜택까지 하이패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편안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주행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이패스 통행로를 지나가게 된다면, 이번 시간에 알려드린 다양한 하이패스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고속도로 주행이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