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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스토리

아이들이 꿈꾸는 자동차! 2019년 현대기아 R&D 모터쇼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자동차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자라서 운전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어떤 자동차가 개발될까요? 자동차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2019년 현대기아 R&D 모터쇼’가 2019년 11월 6일(수)부터 11월 9일(금)까지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 정문 주차장에서 열립니다. ‘미래를 함께하는 R&D,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주제로 하는 현대기아 R&D 모터쇼로 지금 바로 출발해볼까요? 



아이들이 꿈꾸는 환경오염 없는 수소전기차  

2019년 11월 5일 전 세계 과학자 1만여 명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함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0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년에 17.9%씩 늘어난 반면 남극 빙하 면적은 1조 2.300톤(t)씩 감소했는데요. 화석 연료 또한 석유가 11.9%, 석탄이 22.5% 증가해 대체 에너지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대기아 R&D 모터쇼에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자동차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대체 에너지 중 하나인 수소로 움직이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입니다.


현대기아 R&D 모터쇼의 ‘메인존’ 안에 위치한 ‘친환경존’에는 내부 부품까지 자세히 확인 가능한 넥쏘 절개차가 전시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평소에는 쉽게 보지 못하는 ‘연료전지 스택(전기 발생 장치)’, ‘공기 정화기’, ‘수소 탱크’ 등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소전기차는 어떤 원리로 움직일까요? 우선 넥쏘는 수소와 반응할 산소를 공기 중에서 얻습니다. 이후 산소가 차량에 유입되면 수소 탱크의 수소와 연료전지에서 결합해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데요. 이 전기 에너지가 연료전지 스택 아래에 위치한 모터의 동력원이 되어 차량을 움직입니다. 


넥쏘는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는 대기의 초미세먼지(PM 2.5 이하)를 97% 이상 걸러냅니다. 넥쏘 1대가 1시간 주행하면 약 26.9kg의 공기를 정화하는데요. 이는 성인(64kg) 42.6명이 1시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넥쏘 1만 대가 도로 위를 달릴 경우 성인 854만 명(서울시 인구의 약 86%)이 1시간 동안 소비할 수 있는 깨끗한 공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존’에서는 넥쏘의 공기 정화 기능을 확인하는 실험이 진행되었는데요. 미세먼지 가득한 공기를 넥쏘에 주입하자 차 뒤로 깨끗한 공기가 배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운전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자동차 

운전자의 마음을 알아주는 자동차? 아이들의 터무니 없는 상상 또한 공상과학에나 나올 법한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운전자의 감정을 인식하는 자동차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바로 현대기아 R&D 모터쇼에서 체험 가능한 ‘R.E.A.D Me’인데요. ‘R.E.A.D Me’는 사용자의 감정에 따른 최적의 주행 공간을 연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장 먼저 사용자의 표정을 통해 ‘Joyful(즐거움)’, ‘Surprised(놀라움)’, ‘Bored(지루함)’, ‘Tired(피곤함)’ 등 4가지 감정을 파악하는데요. 이후 각각의 감정에 맞는 화면과 조형 효과를 통해 변화된 사용자의 감정이 수치로 표시됩니다. 아직은 발전 단계에 있지만 아이들이 운전하는 머지않은 미래에는 꼭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해보아요! 



아이들이 꿈꾸는 운전의 재미를 느끼는 자동차 

 

미래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즐거움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요? 현대기아 R&D 모터쇼에서는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레이스 트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를 선사하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성능 브랜드의 ‘N’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으신가요? 바로 이번 모터쇼가 열리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남양(Namyang)과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레이스 코스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의 영문 앞글자(N)인데요. 고성능 브랜드 N의 모든 모델은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연구 및 설계된 다음 뉘르부르크링에서 검증과 단련 후에 탄생합니다. 


2019년 현대기아 R&D 모터쇼에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실제 모델이 전시되었는데요.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i30 N, 강력한 퍼포먼스와 과감한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는 벨로스터 N, 2017년 ‘TCR(Touring Car Race) International’과 2018년 WTCR(World Touring Car Cup)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이싱카 i30 N TCR까지! 현재의 자동차를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미래의 자동차를 상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미래 자동차의 뼈대가 되는 플랫폼 

‘플랫폼(Platform)’은 특정 장치와 시스템 등에서 기초가 되는 틀 또는 골격의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그런데 자동차에도 플랫폼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자동차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플랫폼은 하부 차체와 샤시 시스템으로 이뤄진 하부 구조를 뜻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동력 장치, 조향 및 제동 장치, 서스펜션, 시트 프레임 등의 내부 시스템을 포함합니다. 플랫폼은 주행 성능, 승차감, 안전성 등 차량의 전체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인데요. 또한 자동차의 본질과 철학을 담은 기술이자 미래 경쟁력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플랫폼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해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은 물론 각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번 R&D 모터쇼에서는 ‘혁신’, ‘글로벌’, ‘모듈라’, ‘플랫폼’의 4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현대자동차의 3세대 플랫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플랫폼은 전륜 구동과 후륜 구동을 통합한 2008년 1세대 플랫폼과 글로벌 수준의 성능 및 품질을 확보한 2015년 2세대 플랫폼을 거쳐 3세대 플랫폼에 이르게 됐는데요. 3세대 플랫폼은 다양한 차종 개발, 생산 라인, 친환경차 등을 고려한 결과물로, 인간 중심의 창조적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미래 자동차의 뼈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부품들이 발전해야 하는데요. 현대기아 R&D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여러 부품과 신기술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 ‘전륜6속 TMED 변속기 GEN-2’, ‘휠 베어링 일체형 브레이크 디스크’,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 등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쏟은 노력과 연구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부품 및 신기술을 확인해보는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2019년 현대기아 R&D 모터쇼에는 이 외에도 ‘레져존’, ‘스몰존’, ‘컴팩트존’ 등 각 테마에 맞는 현대기아차 및 협력사 차량 100여 대와 절개차 등이 전시되어 자동차에 대해 깊이 알아갈 수 있었는데요. 현대자동차와 협력사가 기술적으로 소통하며 동반 성장해 아이들이 꿈꾸는 자동차가 하루빨리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