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2020년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사설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 조치, 학생의 등원 중지 등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은 갑자기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을 위해서 집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신학기를 기다리는 아이들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요?
첫 번째, 교육부에서 추천하는 ‘가정에서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다.’입니다. 지금은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힘쓰고 있는 시기라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다양한 콘텐츠는 다음과 같이 에듀넷 e-학습터, EBS 강의, 디지털 교과서 등 학습 관련 자료가 많은데요. 집에서 TV 시청과 스마트폰 영상 시청을 대신할 콘텐츠로 활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에듀넷 e-학습터 (http://www.edunet.net)
에듀넷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원하는 서비스로 초∙중등 교육과정 및 교육정책 통합 지원 서비스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중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교육과정과 관련된 교과 주제별 학습 자료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BS 강의 (http://www.ebs.co.kr/)
EBS는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입니다. 유아, 어린이 영상부터 초등 전 학년, 중등 전 학년, 고등 전 학년까지 전 과목의 학습 동영상과 강좌를 제공합니다.
디지털교과서(https://webdt.edunet.net/)
초등학교 3학년~6학년, 중학교 1학년~3학년의 사회, 과학, 영어 교과에 대해 서책 교과서와 동일한 내용에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 문항 등이 추가되어 있어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에듀넷에 회원가입 후 원하는 학년의 교과서를 다운 받아 구독∙이용할 수 있습니다.
※ 중학교 3학년 디지털교과서는 3월 2일부터 제공
시·도교육청 교수·학습센터 콘텐츠 e학습터(https://cls.edunet.net/)
e학습터는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통합 운영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원하는 교수학습 지원 서비스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교과의 학습 동영상과 평가 문항을 제공합니다.
튼튼한 종이 가방 챌린지
튼튼한 종이 가방 챌린지는 가장 적은 양의 종이로 생수 2병(1L)의 무게를 버티는 가방을 만드는 것입니다. 규칙은 간단해요. 종이와 풀만 이용할 수 있고, 풀을 사용하면 종이 3장을 쓴 것과 같습니다. 종이 1장과 풀을 이용하면 종이 4장으로, 종이 3장과 풀을 이용하면 종이 6장으로 종이 가방을 만든 것인데요. 그렇다면 종이 3장과 풀을 이용한 사람은 풀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 5장으로만 만든 사람보다 많은 종이를 사용한 것으로, 종이 5장으로만 가방을 만든 사람이 이길 수 있겠죠. 또한 1L의 무게를 버틸만한 종이 가방을 만들면서도 종이를 적게 써야하는 ‘제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마시멜로 챌린지
마시멜로 챌린지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탑을 높이 쌓는 챌린지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탑은 20개의 스파게티 면(삶기 전) 그리고 약 90cm의 테이프와 실로 만들어야 합니다. 완성 후 마시멜로를 탑 꼭대기에 올려놓았을 때 무너지지 않아야 인정이 됩니다. 4명이 한 팀을 이뤄서 할 수는 없지만,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를 가지고 혼자서 혹은 형제자매와 같이 해볼 수 있습니다. 탑을 쌓는데 정답은 없는데요.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무게를 이기기 위한 ‘설계’를 고려하면서 이 미션에 임하는 동안 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의력, 집중력 등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신학기 교과서 살펴보기
마지막으로 다들 신학기 교과서를 가지고 있을 텐데요. 새로운 학년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느껴보면서 새 학기 교과서를 살펴보는 것도 알찬 일이 될 거에요. 배울 내용을 모두 알게 되면 학생들이 흥미가 없어지지 않을까?라고 걱정하시는 학부모님들도 있으신데요. 물론 학습지를 푸는 것처럼 꼼꼼한 예습을 하라는 것은 아니고요.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되는지 기대감을 높이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살펴보고, 궁금한 내용은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찾아보도록 하면, 신학기가 시작되어서 학교에서 공부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학교 밖 교육 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당부하는 시기, 집에서 특별한 ‘꺼리’ 없이 시간을 보내는 자녀에게 오늘 보여드린 콘텐츠 중 한두 가지라도 함께 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