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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초∙중학교 입학 전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에 대한 모든 것!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맞아야 하는 것 중 하나! 바로 예방접종인데요. 정부에서는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 및 건강 보호를 위해 때에 맞는 접종을 권장하고 있죠. 예방접종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죽이거나 약하게 해서 우리 몸속에 넣어, 몸에서 항체를 만들게 하고 병균과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단련시켜줍니다. 종류가 많고, 각각 맞는 시기가 달라 헷갈릴 수 있는데요. 오늘은 초·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방접종 왜 필요할까요?

 


예방접종은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주사입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단체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여럿이 작은 공간에 함께하다 보니 병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예방주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죠.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에서는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중학교 입학 시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여 접종을 하지 않았던 학생들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업인데요. 입학 전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초등학생은 4종, 중학생은 3종이 해당됩니다. 어떤 게 있는지 각각 살펴볼까요?

 


초등학교 입학 전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4종 (만4~6세)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총 4가지의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해 주는 ‘DTaP 5차’와 소아마비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는 ‘IPV 4차’,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홍역을 예방해 주는 ‘MMR 2차’ 마지막으로 일본뇌염을 예방해 주는 ‘IJEV(불활성화 백신) 4차 혹은 LJEV(약독화 백신) 2차’가 있는데요. 이 중 일본뇌염 접종률(93.3%)은 다른 예방접종에 비해(DTaP 97%, IPV97.8%, MMR98.1%) 낮은데요. 이러한 일본뇌염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일본뇌염(예방접종 : IJEV 4차 혹은 LJEV 2차)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감염되어 뇌염을 일으키는 급속 중추 신경계 질환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예방접종인데요.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지만 어린아이와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꼭 맞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교 입학 전에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3종 (만11~12세) 

 


중학생이 되기 전에 맞아야 할 예방접종 백신은 총 3개입니다. 그중에서 ‘TdaP 5차’는 초등학교 입학 전 맞아야 하는‘DTaP 5차’와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데요. 다만 초등학교 때맞는 DTaP 백신은 접종력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중학교 입학 전 TdaP로 추가 접종해 줘야 합니다. 다음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해 주는 HPV백신과 2020년부터 중학생 예방접종 리스트에 추가된‘IJEV 5차 혹은 LJEV 2차’가 있습니다. 이 중 HPV백신은 사전 예방 효과가 70%에 달하는 만큼 높은 편인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 : 가다실, 서바릭스 등)

HPV백신은 대표적인 여성암인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주사로 성인보다는 청소년기에 접종할 때 면역력이 더 높게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은 한국 여성암 중 가장 많이 발생되는 암 중 하나이지만 2차에 걸쳐 진행되는 HPV 백신 접종으로70% 이상 사전 예방이 가능합니다.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해주고 있으니 중학교 입학을 앞둔 여학생이라면 무료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https://nip.cdc.go.kr/) 혹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전국의 보건소 혹은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 예약하면 되는데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따라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주의사항 및 출생일 별 맞아야 할 예방접종 종류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초·중학교 입학 전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병에 쉽게 감염되고 전염도 빠르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예방접종은 필수입니다. 12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무료 접종까지 지원해 주고 있으니, 오늘 소개해드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필요한 예방접종과 기관을 확인하고 우리 아이의 건강을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