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는 냄새가 없다?

비 냄새의 정체는 무엇일까?



비가 오는 것을 알 수 있는 여러 신호가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와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평소보다 뻐근한 몸, 풀내음 같은 비 냄새 등 다양하죠.

그런데, 이 신호들 중에서 비 냄새는 실제로 비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랍니다.



비 냄새의 유력한 원인, 페트리코

바위(Petra) + 신의 피(Ichor)

비 냄새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요. 가장 유력한 것은 바위, 흙과 연관 있다는 주장이죠. 이 냄새를 '페트리코'라 이름 붙였습니다.



페트리코란 무엇일까?

페트리코 생성 과정

1. 수명을 다한 동식물이 바위와 흙에 묻힘

2. 분해되며 생기는 유기물이 공극*으로 스며듦

3. 스며든 유기물이 빗방울과 만나며 페트리코를 생성

*공극: 토양이나 바위 입자의 작은 틈


페트리코는 수명을 다한 동식물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유기물이 공극에 스며들어 있다가 빗방울과 만나서 생성되는 냄새입니다. 이는 '지오스민'등 다양한 화합물이 만들어 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것이 우리가 맡는 '비 냄새'라는 것이죠.



페트리코를 퍼트리는 에어로졸

바닥과 충돌하는 빗방울 -> 빗방울이 터지며 에어로졸*이 생성 -> 대기로 확산된 에어로졸이 코로 들어옴

*에어로졸: 대기 속에 떠다니는 작은 액체 또는 고체입자


페트리코는 바위 근처가 아니어도 맡을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빗방울이 지표면에 떨어질 때 물방울이 터져 생기는 에어로졸(Aerosol)을 통해서입니다. 이들이 생성되면서 냄새 성분을 품게되고 바람을 통해 우리의 코로 들어오는 것이죠.



비 냄새의 또다른 원인

테르펜, 오존


이 외에도 식물이 곤충을 유인하는 물질인 테르펜의 냄새, 번개가 칠 때 발생하는 고압 전류로 만들어지는 오존의 냄새 등 비가 올 때 나는 냄새의 원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 냄새에 숨은 과학을 알아봤는데요. 비 소식을 빠르게 알려주는 신호 중 하나인 냄새이지만, 실제 비에서 나는 냄새는 아니라니 놀랍지 않나요? 다음번 비가 올 땐 페트리코에 집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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