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다른 나라에도 광복절이 있다? 나라별 독립기념일


8월 15일(토) 광복절의 영향으로 올해 8월 17일(월)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예정에 없던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즐겁게 연휴를 보내는 것도 좋지만, 광복절의 의의를 다시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광복절의 의미와 우리나라 광복절과 비슷한 다른 나라의 독립기념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빛을 되찾은 날 ‘광복절’



광복절은 올해로 75주년을 맞았습니다. 광복(光復)은 문자 그대로 ‘빛을 되찾음’을 의미하는데요.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하면서 전쟁이 종식되고, 우리는 일본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하게 되면서 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이후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월 15일을 독립기념일로 의결했는데요. 그리고 1949년 10월 1일 법률 53호로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독립기념일에서 광복절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태극기를 달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이날을 기념하고 있죠.


인도, 자유를 쟁취한 ‘Independence Day in India’



인도는 우리나라와 같이 8월 15일에 독립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되고 2년 뒤인 1947년 8월 15일에 인도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는데요. 이날을 ‘Independence day in India’라고 칭하며 매년 기념하고 있죠. 이날에는 독립운동이 시작된 올드 델리의 레드 포트에서 인도 국기를 올리고, 21발의 예포를 쏘며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많은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필리핀, 327년 만의 기쁨 ‘Independence Day’



필리핀은 1571년부터 약 327년 동안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당해왔는데요. 스페인의 식민 지배 기간 동안 수차례의 민족 혁명을 일으키며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후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스페인이 패배하자 필리핀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인 에밀리오 아기날도가 1898년 6월 12일 필리핀의 독립을 선언했죠.


필리핀은 이날을 ‘Independence day’로 칭하고, 1962년에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필리핀 독립기념일에는 여러 축제가 열리는데요. 특히 수도인 마닐라에서는 다양한 퍼레이드 행렬이 펼쳐지고, 거리에는 필리핀 국기가 휘날립니다.


베트남, 힘을 모아 이루어낸 독립 ‘Independence Day of Vietnam’



프랑스로부터 오랜 기간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일본의 지배하에 놓입니다. 이후 일본의 전쟁 패배를 기점으로 1945년 9월 2일 독립을 선언하죠. 베트남은 이날을 독립기념일로 부르고 국가 탄생일로 정했습니다. 베트남 민주공화국이 탄생을 알린 것이죠. 베트남 독립기념일에는 불꽃놀이, 거리 행진, 각종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복절의 의미와 나라별 독립기념일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국가의 주권을 찾기 위해 수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을 텐데요. 광복을 맞이 할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