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은 뭐고 쿠페는 뭐지? 다양한 자동차의 형태

세단과 쿠페, SUV와 해치백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이런 자동차들은 생김새가 비슷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다양한 자동차의 형태들을 모아봤습니다. 각각의 특징을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최고 인기 차종 ‘세단’

세단은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자동차 형태입니다. 세단의 이름은 프랑스 ‘스당(sedan)’지역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이 지역에서 중세 귀족들이 타고 다니던 의자식 가마와 비슷하게 생겨 ‘세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세단은 대개, 실내 좌석이 2열로 되어 있어 최대 다섯 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엔진룸과 승차공간, 트렁크 총 3공간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죠. 가장 일반적인 자동차 형태이면서 가정용, 업무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대표 세단 모델로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카 ‘쿠페’

쿠페는 일반적인 세단 형태에서 조금 변형된 자동차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천장 높이에 있는데요. 자연스럽게 공간이 줄어들면서 무게가 가벼워지고 빠른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자동차 문이 2개만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에요. 쿠페가 어떤 형태인지 잘 모르겠다면 스포츠카를 떠올려보세요! 대부분의 스포츠카들은 쿠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기존 벨로스터에 역동적인 기능을 더한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을 쿠페 형태로 만들었는데요. 강력한 주행성능을 느끼고 싶다면 쿠페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튼튼한 자동차 ‘SUV’

SUV(Sport Utility Vehicle)는 레저용 차량인 RV(Recreational Vehicle)의 한 종류입니다. RV 중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다목적 차량으로 악천후에도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하고, 험한 길도 쉽게 달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장마철에는 도로가 젖고, 겨울이면 도로에 눈이 쌓이는데요. 이 같은 국내 도로상황에 SUV의 주행성능은 빛을 발합니다. 또한 SUV는 좌석이 높아 운전자의 시야각이 넓기 때문에 운전하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현대자동차에서는 이 같은 SUV의 장점을 살려, 코나(Kona), 투싼(TUCSON), 넥쏘(NEXO), 싼타페 (SANTA FE)등 다양한 SUV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목적 차량 ‘MPV’

MPV 역시 RV의 한 종류입니다. ‘Multi Purpose Vehicle’의 약자로 다목적 차량을 뜻하는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로 ‘미니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실내공간이 넓어, 일상에서는 물론 가벼운 야외활동이나 캠핑을 갈 때도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MPV 모델은 ‘그랜드 스타렉스’인데요. 다목적 차량답게 캠핑카, 어린이보호차, 구급차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사랑받는 ‘해치백’

해치백을 SUV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SUV보다 차체 후반부 길이가 더 짧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후진이나 주차를 할 때 시야 확보가 더 수월하며 복잡한 길도 쉽게 운전할 수 있어요. 또한 차체 높이가 낮아 아이들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내 공간이 효율적으로 이뤄져 있어 실용적인데요.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해치백 모델 i30를 살펴보자면 작은 차체 크기에도 트렁크 공간이 여유 있어 짐을 싣기 좋고, 분할 폴딩으로 좌석을 접을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적재공간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뒷좌석이 넓어 가족들이 함께 타기도 좋아요! 해치백은 이 같은 장점들 덕분에 좁은 골목이 많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