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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간과환경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식습관 ‘로푸드’ 알아보기!

로푸드(Raw Food)라고 들어보셨나요? 새로운 식습관 중 하나인 로푸드는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식단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이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로푸드에 대해 준비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로푸드는 무엇일까?

로푸드(Raw Food)는 화학적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자연식품과 48℃ 이하의 불로 조리한 음식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과일과 채소, 견과류와 씨앗류 그리고 귀리와 현미처럼 정제하지 않은 곡물 등을 재료로 합니다. 쌀과 밀가루는 가공되지 않았지만, 정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로푸드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로푸드는 언뜻 채식과 비슷해 보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불을 이용한 요리가 많은 채식과 달리 로푸드는 48℃ 이하의 불에서만 조리합니다. 그 이유는 48℃를 넘으면 음식물 안의 효소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푸드의 장점 ① 건강

모든 자연식품에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효소는 인체에서 발생하는 반응에 촉매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말합니다. 효소가 체내에 흡수되면 소화 활동을 돕고 몸 안의 노폐물을 분해해 배출시키는데요. 하지만 불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요리를 할 때는 효소와 영양소가 70% 가까이 손실됩니다. 로푸드는 조리 과정을 최소화하고 48℃ 이하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음식물의 효소와 영양소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고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로푸드의 장점 ② 환경

로푸드는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로푸드를 요리할 때는 다른 음식의 경우보다 열과 가스를 덜 사용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기오염 물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편 기름을 이용해 조리하면 많은 양의 폐유가 발생하는데요. 로푸드 식단을 유지하면 폐유로 인한 수질 및 토양 오염 문제를 줄일 수 있겠죠? 또한 폐유를 정화하는데 필요한 처리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인 효과도 얻게 됩니다. 



로푸드 섭취 시 주의사항

로푸드는 익힌 요리에 비해 소화 흡수율이 떨어지는데요. 따라서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먹으면 소화 기능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로푸드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오히려 칼슘과 철분을 체외로 배출시킬 수 있는데요. 칼슘과 철분이 필요한 빈혈 및 골다공증 환자들은 로푸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감자와 강낭콩에는 독성 물질이 있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에서 감자와 강낭콩은 로푸드의 재료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한편 한 번에 모든 식단을 로푸드로 바꾸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식사량의 3분의 1가량 로푸드로 대체하면서 식단을 천천히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로푸드에 대한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로푸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 로푸드 자격증까지 생겼는데요. 이 외에도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과 주민센터 등에서는 로푸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로푸드가 어떨까요? 로푸드로 가족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