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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탑승자의 안전을 더하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



에어백은 자동차 충돌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안전 수단 중 하나입니다. 차량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지하여 기준을 넘는 충돌이 일어나면 빠른 속도로 작동해 탑승자를 보호하죠. 지금까지는 운전자 전방에서 작동하는 에어백이 대다수였습니다. 이번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전방이 아닌 사이드에서 나타나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입니다. 오늘은 이 ‘센터 사이드 에어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무엇일까?



기존의 에어백은 차량이 충돌했을 때 사람과 사물의 충돌에서 생기는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자동차 핸들 등 차량의 전방에서만 작동을 했는데요. 반면,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주로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2차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작동합니다. 



또한 운전자가 혼자 탑승할 때에도 작동되는데요. 조수석 쪽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리 조각 파편이 날아오는 것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해주니 부상 위험이 더 줄어들게 된답니다.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없을 때)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있을 때)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우리를 얼마나 지켜줄까?



유럽 자동차 제조사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차량 측면 충돌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끼리 부딪치거나 내장재 또는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 비율이 약 45%에 이른다고 합니다. 특히 옆 사람과 머리가 충돌하면 부상이 더 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센터 사이드 에어백은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측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2차 피해의 위험을 8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자체 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말 유용하겠죠? 




또한 에어백이 힘없이 펄럭거리지 않고 탑승자의 체중을 지지해줄 수 있도록 ‘테더(Tether)’라는 끈 모양 부품을 개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에어백의 형태를 간결하게 하는 기술도 개발해 다른 곳보다 약 50% 무게를 줄여 시트가 얇은 다양한 차종에도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전한 미래를 위한 끝없는 기술 개발



현대자동차그룹은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술을 적용하기로 밝혔습니다.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와 국내의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한국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각각 올해와 2022년에 측면 충돌에서의 안정성이 새로운 평가 항목으로 포함될 전망인데요. 이 에어백 기술을 통해 국내외 안전평가에서 지금과 같은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양한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더욱 견고하고 안전해질 현대자동차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